힘이 쫙 빠지는군요.
목욕하고 나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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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리온은 하늘을 쳐다보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어디론가로 갔다.
그가 향한곳은, 병사들이 쉬는 숙소...
수많은 방중, 데미리온은 하나의 방 앞에 섰고, 그 문을 두들겼다.
그 안에는 베르길미르가 있었다.
"아..어서오십쇼. 데미리온님."
그는 데미리온을 정중히 안으로 모셨고, 데미리온은 그런 베르길미르의 배려를 마다하면서도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둘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보냈다.
"그때 제러롤러가 표창을 던져서 그 녀석을 맞추지 못했다면, 데미리온님은 지금쯤 이곳에 안계셨을 겁니다...하하하..."
베르길미르는 매우 재미있다는듯이 말하면서 웃었다.
그후, 데미리온은 베르길미르에게 입을 열었다.
"베르길미르님."
"저에게 경어를 쓰지 마십쇼, 저는 이제 당신에 아래에 있는 사람입니다."
베르길미르는 데미리온을 나무랐고, 그는 말을 이었다.
"베르길미르님. 다시.... 다시 돌아와주십쇼...우리의 지도자로서...."
데미리온이 말하자, 베르길미르는 표정이 싹 굳었다.
그리고 잠시후, 베르길미르는 그 말에 대한 대답을 했다.
"저는 돌아갈수 없습니다...너무 큰 죄를 지었어요.."
그러자, 데미리온은 크게 외치며 말했다.
"그건, 베르길미르님의 잘못이 아니잖습니까?! 제러롤러가 일순간에 분노로 그...."
"그만하십쇼!!!"
데미리온이 말하는 도중, 베르길미르는 소리쳤고, 데미리온은 말을 멈춘후, 베르길미르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후, 몇분이 지나자, 베르길미르는 데미리온에게 말했다.
"용건은 그것뿐입니까? 그럼 나가주세요."
데미리온은 가만히 앉아있다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얏!!!"
"쏴-악!!"
다르크가 손톱을 길게 늘어뜨려, 바위를 부수며 수련을 하고 있었다.
아마, 아까전에 쿄우와의 싸움에서 자신이 뒤쳐진것에 약간은 화가나서 그러는것 같았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는 세이디가 지켜보고 있었다.
"젠장...이쪽팔이 이모양이니 수련이 제대로 될리가 없지..."
다르크는 괜히 아까전에 싸움으로 다친팔보고 뭐라고 궁시렁 거렸다.
"환자주제에 쉬지 뭐하나? 얼른 쉬라고."
셰이디는 다르크를 쭉 지켜보다가, 이 한마디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르크는 셰이디 쪽을 쳐다보면서, 인상을 팍 쓰고 있었고, 하던 수련을 계속 하였다.
하지만, 새로 시작한지 2분도 안되서, 다시 팔에 고통이 찾아왔다.
"(이럴순 없다... 난 강해질꺼야....그 인간녀석..죽여버리겠어...악마가 인간한테 지다니..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그는 이렇게 분노하면서, 다친 팔을 들고 일어나, 다친 팔을 뽑아버렸다.
그후, 약 20초가 흐르자, 그 자리에서는 새로이 튼튼한 팔이 튀어나왔다.
"두고보자고...!!!"
스라이너트는, 브라운과 만나서, 이 근처에 어느 마을을 공격해야 많은 인간들을 학살할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흠..아무래도, 동쪽에 있는 마을이 좋을듯 한데..상당히 크고, 사람수도 많은 마을이잖아."
그러자, 브라운은 고개를 절레절레 하고, 말을 했다.
"저는 이 남쪽에 있는 마을이 나을것 같습니다. 동쪽에 가면, 확실히 많은 이들을 죽일수 있겠지만, 이 뒤로는 아무런 마을이 없습니다. 이 마을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죽이고 나면, 갈곳이 없단 말입니다. 하지만, 이 남쪽에 있는곳은, 네방향으로 모두 마을이 있습니다. 즉, 쭈욱 이어서 죽일수 있다는 것이지요."
"흠...과연..."
스라이너트는 브라운의 말에 공감하였고, 브라운은 다시 말을 이었다.
"거기다가, 인간들도 만약 반격을 한다면, 이 동쪽에 있는 마을에 사람이 많을테니, 그쪽으로 갈것이라 생각하겠죠. 그러니, 전략적으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자, 스라이너트는 신중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가볍게 흔들고는 무엇인가 결정한듯이, 입을 열었다.
"좋아. 남쪽에 있는 마을로 간다. 이것은 데미리온님께 브라운이 전해주시오."
그러자, 브라운은 대답을 하고는 나가버렸다.
"내 검이 제일큰것 같아!!"
쿄우는, 모두들과 누구의 검이 제일큰지 내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쿄우는 정말 검이 큰걸? 대단해."
스텐은 쿄우에게 칭찬을 하였고, 그는, 괜히 멋쩍게 웃음을 지었다.
"....아무리 검이크면 뭐하나...."
피스는 그런 그를 가볍게 비웃고는 반대편으로 침을 뱉었다.
"...야...너 좀 맞을래?"
쿄우는 피스에게 주먹을 불끈쥐고는 말했고, 피스는 손에서 불꽃을 내밀며, 자신도 싸우면 지지않을거라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싸움이 나기 직전에, 비밀요원인 코드네임233이 그들에게 외쳤다.
"아군끼리의 싸움은 허튼짓이다. 작작좀해."
그러자, 둘은 약간 움찔했고, 그 틈에 스텐이 둘을 떼어 놓았다.
그리고, 쿄우는 233에게 물었다.
"영감! 영감도 검쓰지? 그럼, 검좀 보여줘!!"
그러자, 233은 단호히 거절했고, 쿄우는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묻자, 그는 검이 쉬고있다고만 대답을 하였다.
그는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하고 있을때, 폭시와 에이브릴이 왔다.
"뭐하는거야. 환자도 있구만."
에이브릴이 모두에게 외쳤고, 쿄우는 그에게 "누구 칼이 제일 긴가 재보고 있었다"라고 대답해 주었다.
"참나...어리석은녀석. 검이 길면 누가 부럽다 그러냐? 실력이 있어야지 실력이..."
폭시는 쿄우를 비웃었고, 쿄우는 그냥 안들은척 하려고 해도, 자꾸 걸리적거려 표정을 일그러 뜨렸다.
"아무리 검이 크고 날카롭다 하여도... 빠른공격에는 당하기 마련이지.."
에이브릴이 말하자, 쿄우는 약간 기분이 상한듯, 에이브릴을 한참 째려보다가 말했다.
"이봐요,....그럼, 지금 저의 공격을 막을수 있겠나요?"
"물론."
그러자, 쿄우는 에이브릴에게 돌격했고, 에이브릴은 그냥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뭐하는거야...가만히 있다니..저녀석은 진심인데 말이야.)"
폭시는 옆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단순간에 무너져 버렸다.
잘 가고있던 쿄우가 갑자기 뒤로 날라간 것이다.
"...?뭐야...뭐에 맞았지? 무엇인가 단단한거에 맞았는데..."
에이브릴은 자신의 칼집을 어루만지고 있었고, 쿄우는 다시한번 돌진했지만, 이번에도 뒤로 날라가고 말았다.
"(이..이것은.분명....내가 젊었을때 본적이 있어...발도술이다..!!!)"
233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쿄우는 일어나면서 에이브릴에게 말했다.
"당신은 나보다 긴 검을 쓰면서 어떻게 그리 재빠르게 검을 휘둘르지? 비법좀 가르쳐줘."
그러자, 에이브릴 라빈은 대답했다.
"발도술이라는것이다. 너는 어려워. 배우려면 그만둬. 뭐, 꼭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보면서 익히도록."
에이브릴은 한권의 책을떨어트리고 갔고, 쿄우는 그 책을 얼른 줏었다.
그리고, 모두들 그곳으로 집합해 책을 보았다.
"에이...이거 너무 어렵군. 야. 포기해라."
폭시는 쿄우에게 말했고, 그는 완강히 말했다.
"무슨소리!! 난 할수있어!!"
그러자, 옆에있던 피스는 피식 웃더니 말했다.
"니가 이런걸 했으면 진작에 나를 이겼지..."
다시 둘은 강한 눈빛을 마주 하고 있을때, 스텐은 그들에게 말했다.
"그럼 내기를 해봐!! 쿄우가 이 발도술을 익히나, 익히지 못하나!!"
그 말에 모두들 귀를 쫑긋했고, 결국은 내기를 하기로 했다.
"두고봐라!! 난 반드시 강해진다!! 그때 그 악마녀석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라도...!!!!!!!"
아~ 역시나 재미있군요..;
많은 코멘트 얻어가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