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해 무릉계곡으로 그저께 갔습니다만..
저는 수영도 못하고.. 잠수도 5초이상 못하고.. 물을 무서워 합니다.
그래서 물놀이 하기 싫어했지만.. 어쨌든 가긴 갔는데
사람이 많은데 점점 깊은곳으로 가니까 밑이 안보이더군요..
하여간 제키보다 깊은곳에서 그냥 몸만 쭉펴면 갈수 있는곳을
모르고 걸어가서.. 물에 빠졌습니다..
깊은곳이기에.. 순간 익사하는줄 알았습니다.
물에 계속 빠지니까..
순간적으로 몸이 계속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 올라가지도 않고..
그리고 몸은 계속 답답해지는 느낌.. 숨도 쉬기 힘들고..
눈을뜨면 물속에 물방울만 있고..
여기서 익사하나..싶었는데.. 아버지께서 간신히 구해주셨네요.
몸이 계속 밑으로 가라앉으니까.. 더구나 수영도 못하니..;
보통 TV 사건프로그램 같은거 보면 물에 빠질때 익사하는 장면을 재연해주는데 그 고통을 심히 알것 같습니다...
정말..... 그리고 물에 빠지면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장사보다 힘이 쎄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