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웹 서핑을 하다보면 자기 마음대로 깔리는 악성코드/애드웨어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이것을 계속 방치해 둘 경우,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는 등 매우

골치 아프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애드웨어 치료프로그램을 까십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애드웨어 보다 더 애드웨어 같은 치료프로그램을 더 많이 보

게 됩니다. 웹 서핑을 하면서, 애드웨어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특정 사이트에

서 제공한답시고 멋대로 깔아버리는 애드웨어 치료 프로그램 입니다. 일단 깔

리고 다음부팅 할시에는 또 멋대로 [시작프로그램]에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

서 시스템 부팅할때마다 멋대로 검사를 합니다. 끄는데도 시간이 적지 않게 걸

리고, 또 다 기다리고 치료 하라고 해서 눌렀더니, 왠걸? 돈을 내랍니다? 돈내

고 치료해줄순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지도 않았는데 돈내랍시고 시간을 파먹

은건 엄연한 강매 아니겠습니까. 그뿐만이 아닙니다. 멋대로 [프로그램 추가/

제거]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사실, [프로그램 추가/제거]도 한두번 하다보면

하기가 여간 번거로운게 아닐겁니다. 제거속도는 또 왜이리도 느려터지고 확인

을 몇번이나 눌러야 하는지.. 그리고 일일히 msconfig로 체크해제 하는것도 은

근히 귀찮아집니다. 그런데도 이런 애드웨어 같은 치료프로그램은 하루에도 몇

번씩 깔리고 있습니다. 물론 애드웨어 제거 프로그램은 현 누리꾼들의 필수품

이 되었습니다만, 원치도 않았는데 혼자서 설치명령이 내려지거나, 아예 제멋

대로 깔려버리는게, 과연 어느쪽이 더 애드웨어인지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