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낚시방인데, 학원은 좀 늦게가기로 했다.
어차피 월요일 되면 반이 깨져서 나는 물론이고, 다른 녀석들도 다 다른 반으
로 가지만은..
솔직히 할렘? 이런거 다 지어낸 이야기이다. 본인이 이런걸 몰라서가 아니라,
할렘 이 아니라, 여자에게 둘러싸인 남자는...
꼭 오지 말아야 할 여고에 혼자서 벙하니 앉아있는듯 하다.
게다가 본인의 지금 가치관 자체가, 포괄적으로 현실에서의 정상적인 여자와
의 관계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건.. 개인 얘기이고..
소통은 애초부터 단절되어 있었다. 단체로 노는데 뭘 어쩌란 말인가..
선생들마저 단합으로 놀아주는게, 난 배우고가긴 하지만 영 뒷맛이 안좋다.
차라리 모두들에게 비슷비슷하게 대해주면 괜찮기라도 하지..
지금 본인이 딱 이런 형세인데..
원래 이럴 시기가 아닌데, 영 갈피가 안잡혀서 찝찝하다.
일부러 좀 늦게가서 버틸시간만 버티고 올 생각이다.
지금 언제쯤 가야 적당히 핑계가 될까 시간만 저울질 중이다.
P.S 써놓고보니 굉장히 청승맞은 글이었다.. 문제가 되면 삭제 하겠습니다.
그 녀석 또 와서 보면 뭐라 그러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