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절명기란 단어를 모르시는 분이 계시는 군요.
절명기...
2차 대전 때 처음 생겨난 단어 입니다.
전쟁이 끝날 무렵, 즉 미국이 일본에 원폭을 가하기 바로 전에 있었던 한 전투기 조종사의 이름에서 파생된 단어죠.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있던 미국이 전쟁에 참여한 이유는 아시죠?
바로 일본에 진주만 폭격 때문인데, 그 진주만 폭격에 참여한 전투기 조종사 중엔 절명 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던 한 중국인 이 있었답니다.
그 중국인은 강제로 징병 된 터라 진주만 폭격에서도 일본군의 방패막이 역할로 가장 선두에서 전투기를 몰았죠. 일본의 진주만 폭격은 워낙에 무리가 많은 작전이었고, 또 가장 앞에 섰기 때문에 이 중국인은 당연히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 했죠. 자신의 이름 역시 불길 했던지라 불안 하기 그지 없었답니다. 이읔고 폭격은 시작되고, 아니나 다를까 폭격이 시작되자 마자 절명의 전투기체는 흔들리기 시작했죠. 폭격의 여파에 의해서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결함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던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체가 손상된 데미지가 무시할 수 없었던 모양인지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자신이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던 중국인은 그저 두 눈을 감고 죽음만을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기체가 크게 흔들리고 강한 충격이 왔습니다.
중국인은 드디어 자신이 죽는 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일 입니까. 그가 눈을 떠보니 분명 자신이 타고 있던 비행기는 추락에 대한 충격으로 여기저기가 알아 볼 수 없게 부서졌지만 정작 자신의 신체에는 아무런 해도 가해지지 않은 것이 아닙니까.
어리둥절했던 중국인은 곧 자신의 몸에 아무런 이상도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기뻐했습니다. 폭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던 다른 조종사들과는 달리 살게된 그는 후에 자신의 회고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기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내가 나의 기체를 살펴보았을 때 추락 시에 생각했던 폭격에 의한 데미지는 한 군데도 없었다. 그저 순수한 기체 내의 문제. 출발할 시에도 없었던 문제말이다. 그리고 그 문제는 나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를 구한것은 그야말로 나의 기체가 일으킨 기적인 것이다."
이 때부터 사람들은 이 중국인의 기체를 일컬어 '절명의 비행기체', 즉 절명기라는 이름을 붙여서 '보통 일어날 수 없는 일.','아주 신비로운 일' 을 말할 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저 절명이란 중국인의 자서전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불가사의한 것들을 모아 놓은 관서에 보관중이며 그의 자손은 그가 떼어내온 비행기의 부품을 대대로 간직하면서 조상을 구한 비행기를 기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