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세개는 아니니까.
글좀 올려요. 커뮤니티가 이게 뭐에요

'광우병 걸렸나?' 소가 비행기 뜯어먹어

[팝뉴스 2004-09-01 15:53]


소들이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었던 것일까?
최근 영국 잉글랜드 헤리퍼드 인근의 들판에서 한 무리의 소들이 풀 대신 비행기를 뜯어먹은 사건이 발생, 화제다.

31일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소들에게 먹힌 비행기의 주인은 ‘구형 비행기’ 애호가인 토니 쿠퍼, 리사 킹스코트 씨. 그들은 1946년식 오스터 J1N 4인승 경비행기를 타고 잉글랜드 헤리퍼드 인근의 농장 들판에 착륙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고.

그런데 그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비행기는 소들에게 뜯어 먹히고 있었다. 소들은 쿠퍼 씨와 킹스코트 씨가 비행기 쪽으로 다가 올 때까지도 비행기 날개 부위를 ‘맛있게’ 씹어 먹고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기겁을 한 쿠퍼 씨 일행은 비행기 주위에 가시 철망을 두르고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자 노력했지만, 한 번 비행기 맛을 본 소들은 철조망을 부수고 계속해서 비행기를 뜯어먹었다고.

결국 동체와 날개 부위에 커다란 구멍이 숭숭 뚫린 비행기는 해체되어 운반되는 운명에 처해졌고, 25,000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킹스 씨 일행은 헤리퍼드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종종 문제의 비행기를 직접 몰고 왔으며, 올 때마다 같은 장소에 비행기를 착륙시켜 놓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영국 국립 농장 조합의 관계자는 “소들은 원래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다”라며 “섬유 재질로 구성된 비행기의 날개 부위에 소들이 좋아할 만한 어떤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설명 : 소들에게 뜯어 먹힌 비행기와 같은 기종인 오스터 J1N )

팝뉴스 김정균 기자


이런 짖혼

5세 아이가 캐딜락 훔쳐 몰아, 가족들 기겁

[팝뉴스 2004-08-31 10:20]


90cm 키의 5살 짜리 꼬마가 캐딜락 승용차를 몰고 달려 가족들이 혼비백산하는 사건이 지난 주 발생했다고 '세인트루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5세 짜리 아이 ‘코비’는 삼촌의 캐딜락 승용차 운전석에 올라, 좌석벨트를 매고, 시동키를 돌린 뒤 라디오의 볼륨까지 올리고 차를 몰았다. 다행히 차는 멀리 가지 못하고 4 블럭 정도를 달린 뒤 인도변 주택가 울타리에 충돌한 후 멈춰 섰다.

유치원생도 아닌 유아원생인 코비는 키가 90cm 정도밖에 안 된다. 이렇게 작은 꼬마가 어떻게 브레이크와 악셀레이터를 밟으며 운전할 수 있었는지 경찰은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 꼬마는 '도주' 직전에 안전 벨트는 착용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이 걸작이다. "경찰의 단속에 걸리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코비는 면허 없이 무보험 운전을 했기 때문에 사고 직후 경찰은 벌금을 부과하려 했지만 곧 취소했다. 경찰은 어린아이에게 사고의 책임을 지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신 아이를 위험에 빠뜨린 아이의 삼촌이나 부모를 소환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비의 '모험'은 일요일 오후 2시경 시작됐다. 삼촌 디안젤로 로빈슨이 집 밖에 차를 세워놓고 셔츠를 갈아입기 위해 키를 차에 꽂아 둔 채 집으로 들어왔다. 그때 코비는 뒷마당에서 야구를 하고 있었다. 겨우 1분 정도가 지나 삼촌이 집밖으로 나왔을 때 아끼던 자동차와 조차가 동시에 사라지고 없었다. 사태를 파악한 아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차를 몰아 캐딜락을 쫓았다고.

코비는 아무 데도 다치지 않았다. 코비는 어머니 하인즈에게는 “캐딜락 어드벤처가 너무나 재밌었다”고 말하며 기세등등 했지만 경찰 앞에서는 “무서웠다”고 겁먹은 척 하는 귀여운 '이중성'을 보였다고 외신은 전한다.

팝뉴스 성문 기자

똘똘한 녀석.

만취한 남자, 친구 시신 태우고 태평하게 운전해

[팝뉴스 2004-08-31 12:08]

목이 잘린 친구 시신을 옆자리에 태우고 운전해 집으로 돌아와 태평하게 잠을 자던 남자가 체포되는 ‘엽기적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워싱턴 타임즈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밤 친구 사이인 존 허처슨(21세)과 프란시스 브롬(23세)은 조지아주 아틀랜타시 인근의 한 술집에서 밤새도록 술을 마셨다고.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일요일 새벽. 허처슨의 1992년식 시보레 픽업 트럭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문제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 당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브롬은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었는데, 허처슨이 몰던 트럭이 길가의 전화 안테나 옆을 지나갔고, 안테나를 지탱하던 철사줄이 브롬의 머리를 스치면서 그의 목이 잘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술에 취한 허처슨은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도 모르고 집에 돌아와 그대로 곯아 떨어졌다는 것.

일요일 아침 허처슨의 이웃이 트럭에 남아있는 ‘목없는 시체’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피투성이가 된 채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는 허처슨을 체포했다고. 또 경찰은 사고 지점에서 브롬의 머리를 발견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허처슨은 음주 운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팝뉴스 김정균 기자


....무섭다(...)

머리 나쁜 강도, 복사 가게를 은행으로 착각해

[팝뉴스 2004-09-01 11:32]

지난 30일 오전 9시 미국 보스턴 대학 구내의 복사가게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색 바랜 티셔츠와 선글라스 차림에 정원 손질용 장갑을 낀 이 남자는 복사가게 점원에게 종이를 한 장 내밀었는데, 메모에는 “꼼짝 말고 돈을 자루에 담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메모를 받은 가게 점원의 말문이 막힌 것은 당연한 일. 점원은 침착하게도 이 남자에게 “여기는 은행이 아니라, 복사가게다”라며 “복사용지를 모두 담아 드릴까요?”라고 친절하게 답해줬다. 그러자 머쓱해진 강도는 “자신은 은행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점원은 근처 은행의 위치를 알려줬고 은행으로 직행한 강도는 강탈에 성공을 거뒀지만 가지고 나온 돈은 200달러(24만원)가 안 되는 소액이었다고 31일 보스턴 헤럴드 등 외신을 전했다.

강도는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오후에 또 다른 은행을 털어 2,500달러를 손에 쥐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붉은 염색약 폭발 장치(강탈된 돈의 유통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보안 장치)가 터지면서 이 돈마저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강도가 몰던 트럭은 얼마 못 가 타이어가 터지는 바람에 멈춰 섰고 강도는 전화를 빌려쓰기 위해 부근 주유소로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강도는 트럭을 도둑 맞았다고 신고할 생각이었다고. 강도(폴 마이클 캘러한, 32세)는 결국 주유소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

팝뉴스 성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