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한마디-----------------------

역시 귀차니즘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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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오늘은 첫날이다 보니 수업 하기가 그렇군요."

신고가 말했다.

"그런 관계상.. 모두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해보죠."

신고가 칠판에다가 무엇을 쓱쓱 쓰다가, 지우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이 문제를 풀수 있는사람!!"

신고가 말하자 D.K.M이 자신있게

"저욧!"

이라 말하고 칠판으로 나갔다.

"차근 차근 잘 풀어보세요."

신고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D.K.M에게 말했다.

한 10분정도 흘렀을까,

D.K.M이 쓰는걸 그만 중지했다.

"오오, 맞았어요!"

신고가 말했다.

"헤헷.."

D.K.M이 이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한 웃음을 띄었다.

"으음. 그럼 딴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신고가 칠판에 이것저것을 쓰고 있다.

'탁, 쓱, 턱, 쓱,턱,턱,턱'

"이 문제를 풀수 있는 사람?"

학생들 대다수는 경악을 해야했다.

그 문제는 3학년 정도에 배우는 것인지라 알 턱이 없는것이었다.

근데 딱 한명이 자신있게 손들었다.

"저요."

딱딱하게 말하고 곧 칠판으로 나갔다.

"으음, 그래. 잘 풀어보세요."

신고가 말했다.

나간 사람은 레이였다.(학생들 몇명은 넋이 나간듯 싶었다.)

한 5분 후,

신고의 감탄이 퍼져나왔다.

"웃! 대단해요! 이건 3학년때 배우는건데 지금 풀수 있다니, 참 유능한 학생이군요!"

신고의 칭찬에 레이는 신경쓰지 않는듯 바로 제 자리로 들어갔다.

"으음, 오늘은 이정도로 수학시간을 마치도록 하지요. 그럼 가도록 하겠습니다."

신고가 말하고 앞문을 열고 나갔다.

"야, 너무 덥다.. 더워서 짜증나 죽겠네.."

뒷자리의 치킨이 말했다.

"그래, 이쪽도 마찬가지야. 이거야 원.. 더워 죽겠잖아.."

현재 짱인 오픈이 말했다.

"근데 저기 레이, D.K.M 뒷자리에 앉은 애들은 왜 저리 벌벌 떤다냐?"

그상태에서 지한이 끼어들었다.

오픈과 지한은 예전에 싸운 일 이후로 친해졌다고 전해진다.

"으음. 한번 물어보자."

오픈이 말하고 그쪽으로 달려갔다.

"야, 왜이리 벌벌 떨고 있냐?"

".... ㅊ..ㅊ...추.....ㅇ..우..워...."

매운 새우깡이 매운 새우깡을 먹으며(?) 나름대로 몸을 덥힐려고 노력하며 말했다.

"헛.. 추..춥..다...."

오픈이 한발짝만 옮기자 갑자기 싸늘함이 느껴졌다.

그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달려온 뒷골목의 삼총사.

"으음.. 잠깐 생각좀 해보자.."

정하가 나름대로 추리를 하고 있었다.

"저기엔 분명히 백골 몇개가 묻혀있을거야, 억울한 누명을 쓰고 그런걸꺼야."

정하가 말했지만..

"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그럼 저 자리의 주인인 레이, D.K.M은 왜 벌벌 떨지도 않냐?"

혈풍이 딴지를 걸었다.

"그것도 그렇네.."

정하가 말했다.

"내가 생각하기엔 저 냉기아녀석들 때문일거야. 잘 생각해 보라구. 저 녀석들 전부 차가운 성격이잖아."

스펙터가 추리를 하며 말했다.

"그럴듯 하다.."

혈풍이 말했다.

"하여간에 일단 저런거에 신경쓰지 말라구, 우린 어차피 뒷골목 활동할때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하잖아."

정하가 말했다.

"그러자구."

스펙터가 거들었다.

또 한편..

"음.. 이번 교시는 아마 체육시간이었지.."

피닉스가 혼잣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몇명은 쇼크를 받았다.

'허억, 그 천상천하 유아독존 마에스트로선생이 담당하는 체육시간이란 말이야!'

'잘못하다간 진짜 뒈져버리겠네..'

'허메.. 망했다..'

몇명의 학생들의 뇌리에 스쳐 나가는 생각들이었다.

그때 문이 '덜컹' 하며 요란하게 열렸다.

"자, 모두 운동장으로 나와라!"

마에스트로가 힘찬 목소리, 아니.. 호령하는듯한 목소리로 학생들에게 나오라고 지시를 내렸다.

'터벅.. 터벅.. 터벅.. 터벅..'

복도를 걷는 학생들.. 모두 힘이 빠져 있는듯 싶다.

모두들 마에스트로의 전설을 알고 있기에..

--------------------------------------5장 Fin

--------------------------작가의 두마디

으음. 귀차니즘을 뿌리치고 쓰기가 이렇게 힘든겁니까..-_-a

등장인물 전부 등장시키기 프로젝트가 역시 어려운 거군요.

제엔장 제엔장 제엔장..(푸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