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이번에야말로 15세의 위력을!!(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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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3년 후..

"콰직!!"

어느새 하얀 코트를 입은 파우스트 12세..그의 애용무기인 크루얼 네크로맨서 사이더에 의해 새트의 머리통은 터져버렸고,뇌 골수와 부서진 두개골..터진 눈알..그리고 양을 짐작할수 없는 엄청난 피가 바닥에 흘렀다.

"크하하하하하..너같은 녀석은 이제 필요 없다...하하하핫!!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새긴 날카로운 메스를 머리통에 꽂아놓고..자신의 동료,드레드 나이트와 함께 천천히 걸어나갔다.저 넓은 평원으로..

3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동안 파우스트는 변해있었다.일단 단정한 짧은 머리가 덥수룩한 긴 머리로 변해 있었고,(샤먼킹의 파우스트 8세의 머리를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눈은 날카롭게 변해 있었으며,눈 밑가에는 까만 문신들이 나 있었다.

"이곳이 캄푸르 마을인가.."

캄푸르 마을..파우스트 12세의 운명의 만남이 있는 곳이다.

늦은 밤이였기 때문에 여관은 닫혀있었고,엄청난 거리를 걸어와서 지친 파우스트는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옮기며 불이 켜져있는 유일한 집,마리 키루아트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리고 쓰러지고 말았다.

"어머나!!사람이 쓰러져 있잖아??불쌍해..그래..우리 집에라도 데려가 주어야지.."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아가씨,마리 키루아트.긴 생머리에 초롱초롱한 눈을 가지고 있는 예쁜 아가씨다.

그로부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으..으음..."

파우스트가 신음소리를 내며 눈을 천천히 뜨자,마리가 얼른 파우스트를 돌아본다.그리고는 파우스트에게 말한다.

"정신이 드셨어요??저희 집 앞에 쓰러져 계시길래 모셔왔어요..그리고 이거..드셔보세요.."

차가운 지하실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차가운 고기로 목숨을 연명해온 파우스트에게는 그 따뜻한 수프가 마치 천국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먹어도..되나??"

파우스트는 마치 믿을 수 없다는 듯 되물었다.

"그럼요!!"

파우스트는 그릇을 천천히 자신의 입에 같다 대며 수프를 천천히 먹었다.그리고서는..

"욕실은 있나??"

"네!!저기 저쪽으로 가시면 있어요."

파우스트는 아픈 몸을 이끌고 천천히 욕실을 향해 갔다.

욕실에서 자신의 옷을 벗는 파우스트,그가 코트를 벗고,이어서 웃옷까지 벗자,
가슴에 감겨있는 붕대가 보였다.새트랑 싸울때 생긴 상처를 꼬매고,싸매 놨지만,출혈이 너무 심했던 관계로 붕대는 피로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여기서 참고!!파우스트 12세의 옷은 하얀 의사용 코트가 있고,허리에 달려있는 나이프와 스몰 체인소,메스,바이러스 주사등이 있고,웃옷은 까만색에 해골 목걸이를 하고있고,바지 역시 까만 바지입니다.그냥 참고하세요.)

하지만 파우스트의 육체는 확실히 남자적인 미가 풍겼다.약간의 상처가 그것을 바쳐 주듯 잔뜩 나 있었다.(그렇다고 근육질은 절대 아닙니다.단지 육체미가 멋진 것뿐.)

"제길..그 자식때문에.."

하지만 파우스트가 붕대를 풀자,상처는 이미 깨끗하게 아물어 있었다.그리고 약초가 조금 붙어있는게 보였다.마리가 파우스트를 돌볼때,그것을 보고 붕대를 바꿔주고 약초를 붙여준 것이다.파우스트는 오랜만에 인간적인 정을 느꼈다..

파우스트가 천천히 몸을 씻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갑자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냣!"

파우스트가 서둘러 타올로 몸을 감싸면서 자신의 낫을 들고 싸우려 하자,마리가 손을 내저은다.파우스트는 낫을 다시 벽에 놓아놓고는..

"무슨 일이지??"

파우스트가 묻자,얼굴이 빨개진 마리가 대답했다.

"전..그저 타올들을 여기다 놓으려고.."

하면서 선반을 가르켰다.

"그렇군..내가 괜히 흥분해서 미안하다."

하면서 파우스트가 마리를 달랜다.

"그럼.."

'귀엽군..후훗..'

파우스트의 뇌에 순간 이런 생각이 스쳤지만,애써 그것을 잊으려는 듯 파우스트는 몸을 닦고는 옷을 입고는 다시 나갔다.

하지만 그 순간..마리의 뇌에도 이런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정말 멋있는 남자야..아..'

파우스트는 떠나려고 마리에게 인사를 하려 마리의 방에 갔다.마리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저기.."

파우스트가 말을 걸자,마리는 깜짝 놀래며 파우스트를 바라본다.

"왜..왜 그러세요??"

마리가 당황해하는것을 보자,파우스트는 피식 웃고는 마리에게 말한다.

"이제 그만 가려고..그리고.."

갑자기 파우스트는 마리를 안고는 키스를 했다.(오오..파우스트군..)

마리는 처음에 적잖아 당황했지만,자신 역시 파우스트를 좋아했기에 그 기습키스를 받아들였다.(으음..-_-;;)

헌데..파우스트의 입술은 사람의 입술이라 하기엔 더없이 차가웠다..

몇년간의 일이 사람의 체온까지도 변화시키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럼..이만.."

얼굴이 붉어진 파우스트가 서둘러 코트를 휘날리며 나갔다.그러면서..

"안녕..마이 러브."

이름도 몰랐다.성도 몰랐다.하지만 파우스트는 그 여자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긴 생머리에 유난히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그 여자를..

그리고서는 다음 목적지인 엘리나 평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평원에서,파우스트는 자신의 영원한 친구이자 동료가 될 사람을 만나게 된다.그런 것을 전혀 모르는 파우스트는 드레드 나이트와 함께 천천히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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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이번 화의 키스 신(빡!)은 너무 갑작스례 구상됬기 때문에 조금 서툽니다..-_-;;

다음 화에는 파우스트군의 영원한 동료가 될 마검사,클림비리를 만나게 되고,파우스트가 여행하는 목적이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