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 완벽판 입니다.
잘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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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었다.... 그런데..왜 몸이 느껴지는 거지? 왜 세상에 있는것이 느껴지는 거지? 난 분명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왔는데..."

카아시스는 쭉 자고있다가, 눈이 떠지는것을 느꼈다.
굉장히 오랫동안 잠을 잔 느낌이 들은 카아시스는 왠지 모르게 눈을 떠도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눈을 몇번 비비적 거린후, 앞을 봐보니, 이제서야 이토우와 에리카, 헤인의 모습이 제대로 보였다.

"이제야 눈뜬거냐? 되게 오래 자고 있네.."

이토우는 심술을 내며 카아시스를 일으켜 새웠다.
카아시스는 자신에게 덮혀있는 이불을 날리며 일어났고, 헤인은 갑자기 나서서 말했다.

"자..그럼 성공적으로 영혼이 신체를 잘 맞추었는지 몰까요?"
헤인은 갑자기 그녀의 눈 앞에 손가락을 두개 펴보더니 물었다.

"이게 몇개로 보이시나요?"

"두개요."
그런 행동을 몇차레 해 본후, 색갈 구분이 잘 되는지도 테스트 해보고, 몸이 제대로 움직이는것도 시험을 해보았다.

한 30분을 그렇게 보내고....
헤인은 웃으며 말했다.

"다행이군요. 성공적으로 깨어 났습니다."

"...정말 다행이군요."
에리카는 카아시스를 일으키며 말했다.

"다시한번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수 있겠구나. 너는.."
이토우가 기지개를 한번 쫙 펴며 말하자, 헤인이 끼어들어 말했다.

"완벽한 `인간으로서의 삶`이라고는 볼수 없죠... 그녀는 사람이 아니라 살아있는 송장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헤인의 말에 갑자기 섬뜩해졌다.

주위가 조용 해지며, 바람소리만이 새차게 들릴뿐, 잠시동안 아무런 말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곤, 시선은 카아시스에게 집중 되었다.

"그녀는 제대로 살아있는것이 아닙니다. 성직자들처럼 `빛의 부활술`로 살린것이 아닌 저만의 방법인 `암흑의 부활술`로 생명을 불어넣었기 때문이죠."

헤인이 말하자, 에리카는 곧바로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 두 부활술의 차이점은 뭐죠?"

"아... 일단 빛의 부활술은 이 대륙 끝 곳곳에서 부터 강한 빛을 만듭니다. 그 후, 빛을 자신의 위치로 모여들게 하고, 빛을 싫어하는 영혼들은 마법 시전자의 쪽으로 몰려들게 되죠. 그럼, 그때 마법 시전자는 지금 살리려는 자와 같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영혼을 찾고, 그 영혼을 빛으로 유인해 육신에 강제로 불어 넣는거죠. 그러면서, 빛은 시신을 사람으로서 만들어 줍니다."
헤인의 말을 듣긴 들었지만, 이토우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듯 했다.

열심히 이해할려고 이것저것 계산을 하는데, 그래도 잘 이해가 안되자 자신의 머리를 마구 긁었다.

"그럼, 어둠의 부활술은 뭐죠?"

카아시스가 묻자, 헤인은 말을 이었다.

"암흑의 부활술은, 육신이 있는곳으로 검은 기둥을 만듭니다. 그러면, 어둠을 좋아하는 영혼들은 그 쪽으로 몰리게 되죠. 영혼들이 밤에 활동하는것도 어둠을 좋아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시전자는 그 어둠의 기둥 안으로 정신을 넣어 살리려는 자의 영혼을 찾고, 그 영혼을 설득시켜 다시 한번 살아가게 한후, 영혼을 육신에 불어넣고 상처를 치료하는겁니다."
헤인이 말을 끝내자, 에리카와 카아시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토우는 이해를 하지 못해 여전히 고생을 하고 있다.
그러던중, 그는 갑자기 에리카에게 물었다.

"넌 어떻게 그렇게 이해를 잘하냐?"
그러자, 갑자기 에리카는 당황해 했다.
그 사이, 헤인은 이토우에게 살짝 말했다.

"당신도 알지 않습니까? 이유를?"

그러자, 이토우는 고개를 끄덕였고, 에리카는 마음을 놓았다.
그들이 그러고 있을때 카아시스는 생각했다.

"(헤인은..삶의 의욕을 잃은 나의영혼을 그렇게 달랜것이군...)"

그럴때, 헤인은 카아시스의 행동을 살피곤, 그녀가 들을 준비가 되자, 이야기를 이어갔다.

"상처만 치료했기에 진정한 인간이 아니죠. 뭐, 사실 다를게 없습니다. 감정도 있고, 신체도 정상 작용을 하고, 뇌도 활발히 움직이고, 감각도 있고...다를게 하나도 없죠. 다만, 모든 인간이 약간이나마 가지고 있는 `빛의 기운`이 사라져 버립니다. 이 기운이 있어, 모든 인간들은 빛의 마법을 사용할수 있죠."
그러자, 이토우가 이이를 제기하며 말했다.

"이봐! 그럼 난 뭐냐고!"
그러자, 헤인은 살짝 웃으며 대답했다.

"당신은 마력을 강화시키지 않으셨잖습니까? 마력을 강화시켜야 잠자고 있던 빛의 마법을 사용할수 있죠. 하지만, 죽었다 살아나면 마력이 자동으로 증폭됩니다. 즉, 빛의 마법을 사용할수 있게되죠. 하지만, 당신은 완벽하게 살아나지 않았으므로 그걸  사용할수 없습니다."
헤인이 긴 말을 끝내고 있을무렵, 이토우는 어떻게 하면 마력이 증폭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에리카에게 했다.
그러자 에리카는 왜 자신에게 묻냐고 물었고, 이토우는 잠시 고개를 돌렸다.

"그럼..나한테 지금 느껴지는 이 힘은 뭐죠? 마력이 느껴지는것 같아요.."
그러면서, 카아시스는 자신의 근처에 있는 돌을 잡아 그 돌에 정신력을 집중했다.
그러자, 단단하던 돌이 쉽게 부스러 졌고, 그 모습에 모두들 놀랐다.

"죽었다 불안정하게 살아나면, 어둠의 기운이 있죠. 그럼, 당신은 어둠의 마법을 쓸수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 이 상황에서 진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어둠과 빛의 마법을 사용할수 있게 되죠."
헤인이 말을 끝내자, 에리카는 물었다.

"그럼... 카아시스를 사람으로 만들수 있다는 건가요?"

"네. 그걸 할수있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이토우는, 급하게 물었다.

"누군데?"

"저의 마력을 증폭시켜주시고 마법을 가르쳐주신 분이시죠... 프레드 더스트란 분이십니다. 자, 그럼 슬슬가볼까요?"
그러면서, 헤인은 산 아래로 걸아갔다.

그 모습을 본 이토우는 황당했다.

"이봐! 같이 가자니, 무슨 소리야?"

그러자, 헤인은 말했다.

"전 죄를 지었습니다! 그 죄를 다 풀때까지 같이 다녀 힘을 보태줘야 겠어요! 그리고, 카아시스를 제대로된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잖습니까?!"
그 말을 듣자,카아시스는 괜히 미안해진 마음에 말했다.
카아시스가 말을 더 하려는걸, 헤인은 막더니 말했다.

"저도 나이트메어에 쌓인거 많습니다. 꼭 나쁠건 없죠.

"전 괜찮은데..."

그녀가 말하자, 헤인은 그녀의 말을능숙하게 끊더니, 말 한마디를 하였다.

"말 놓으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곤, 헤인은 돌산을 저벅저벅 걸어 내려갔고, 그들은 어이가 없어 하면서 그를 따라 갔다.

그 험한 돌산을 내려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에리카는 내려갈때도 왕창 지쳤다.
덕분에, 에리카는 이번에도 이토우의 등을 빌려야 했다.

"미..미안해요."

"..미안한줄 알면 체력이나 길러!!"
이토우는 짜증내면서도 끝까지 그녀를 업고 내려갔다.

"이런 험한산을 나를 업고 올라갔다니...정말 미안해 지는걸.."
카아시스가 말하자, 아무도 그 말에 부정하지 않았다.

겨우겨우 산을 내려가고..
한 들판에 앉았다.

"이토우. 수고하셨어요. 이제 좀 쉬죠."
에리카는 자리에 않더니, 가방을 열고 과일 몇개를 꺼내들었다.
과일 깎는 과도가 없으니, 이토우의 피묻은 단검으로 과일을 깎아야 했다.

"...왠지 섬뜩하다... 다른걸로 깎으면 안되?"

카아시스가 말하자, 이토우는 말했다.

"그럼, 이 장도로 깎아? 깎을게 없잖아!"
이토우가 짜증을 팍 내자, 카아시스도 같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고, 그들은 또다시 싸움이 일어날듯한 분위기 였다.

"자자..다들 진정좀 하세요."
헤인이 자신의 지팡이로 그들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그럴때, 갑자기 한 검이 내밀어 오더니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칼로 깎는건 어때?"

그 칼을 보니, 매우 길고 날카로웠다.

"저기..이런 칼로는 과일 깎기 부적합 한데요...그런데 누구세요?"
에리카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한후, 뒤늦게서야 정체를 묻자, 그는 말했다.

"내가 언제 과일 깎재? 니네 가죽을 깎자는 거지!!"
그리곤, 그 검은 옆으로 휘둘러져 헤인을 노렸고, 헤인은 그 검을 피했다.

그리곤, 목소리의 주인공은 검을 거두었다.
검의 주인은 다름아닌 블러시어였다.

"임무를 마치고 오셨군요. 그런데...왜 바로 기지에 돌아가지 않으시고 여기서 소란이시죠?"

헤인이 말하자, 블러시어는 화를 내며 그에게 말했다.

"시끄럽다...배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