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저와 친구 4명, 선배 한명이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보통 엘리베이터에 가면 그 비상정지 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애들은 심심하면 그걸 누르는데 선배 형을 골려 주려는지,

그 버튼을 눌러서 엘리베이터에 경고음이 나오고 엘리베이터가

밑으로 한층 쑥 내려가서 문이 열리자 형은 놀랜 나머지 바로 밖을 향해

달렸고 우리는 '낄낄' 거리며 웃으며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애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막 점프하고 다니고.. 어떤 한 아이는

트램플린에서 뛰는것처럼 엄청 큰 높이로 점프 했는데 갑자기 그때 '삐~'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더군요.

저희는 처음엔 그냥 비상정지를 왔다 갔다 반복했지만 엘리베이터는 계속 멈춰서있고..

저희는 다급한 나머지 제 핸드폰으로 119를 불렀으나 전화가 안터지더군요

저희는 그래서 덜덜덜 떨었고.. 숨은 점점 막혀오고..

근데 이상한건 전화는 안되던데 혹시나 해서 제가 문자를 보내더니 문자 메세지는 되더군요 -_-;

그래서 어떻게든 됐는데 난생 처음으로 그렇게 갇히니 무서웠습니다..

가뜩이나 550kg 밖에 수용 못하는 작은 승강기 이기에..

크으.. 엘리베이터 열리자 말자 그 나온 산소..

아.. 산소.. 정말.. 얼마나 바깥세상이 반갑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