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유희왕' 좀 말려줘요."
 
엽기·폭력 카드게임으로 초등학생들 사이에 폭발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유희왕>의 PC게임이 불법수입돼 마구잡이로 유통, 또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일부 지방에 등장한 <유희왕> PC게임은 카드게임을 본따 일본에서 제작된 후 불법 수입된 것. 아직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음성적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것들이다.
 
좀비·사탄 등 괴물들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는 <유희왕> 카드게임은 폭력성이 짙어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것은 일본 만화가 다카하시 가즈키의 동명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오프라인 게임으로 지난해 말부터 국내TV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초등학생들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카드 1팩(3장을 1,000원에 판매, 어린이들의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복제 PC게임까지 등장, 초등학생들을 복제게임 매매라는 범법행위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현재 <유희왕> 복제 PC게임은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암암리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제 게임을 쉽게 구하기 어려운 지방의 경우 PC게임 <유희왕>을 구하기 위해 소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복제품을 구하기 위한 요청이 서울까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지방에 친척을 둔 게임업체 직원들은 "유희왕 PC게임을 하루빨리 구해서 보내주기 바란다"는 전화를 하루에도 몇 통씩 받고 있는 실정이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게임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매장마다 다른 불법 복제 게임을 1∼2개 정도는 확보해 놓고 있지만 전화가 걸려올 때까지 <유희왕> PC게임 복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수일내로 게임을 구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유희왕 게임 열기에 편승할 뜻을 솔직히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유희왕> PC게임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대원CI(대표 김인규)측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방에서 불법 복제품이 퍼져 적극적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최근에서야 지방 원정대를 구성, 단속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게임업계는 '이미 늦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단속하면 증거를 입수할 수 있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뚜렷한 단속지역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유희왕>이 문제점이 많은 만큼 판권을 보유한 대원측이 정식 수입, 영등위의 등급심사를 받아 판매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재훈 기자 ddori@hot.co.kr







무념 무상 지내들끼리 놀고 논다는 생각이드는건 뭐지? :D

그리고 폭력왕이라니 =_= 포켓몬스터는 뭔가

하는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