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으.. 다리가 떨리는군요..

아직도 정신이 멍하다는

다른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하교길에 가던중에 자신의 전 HID인가 해병대인가

라고 하는 늙은분이 갑자기 다가와서는, 사람 붙잡아놓고는 이상한 얘기를 늘

어놓으시더럽니다.. DJ가 군대를 안갔다느니, 자신은 6.25때 사람을 죽이고, 도

둑질을 하지말라, 뭐 이데올로기가 어쩌고..

거기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하도 답답하셔서 그러시나 싶었는데, 갑자기 그 분

이 칼을 꺼내들면서 이게 무슨부대 2기인가 가지고 있는 칼이라고 하더라고

요, 그러면서 자신의 동료는 다 죽고 자기만 남았다는둥, 그것도 찌르는 시늉

을 하고 계속 들이대는 겁니다. 그게 그냥 빼든것도 아니고, 꼭 뭔일 낼것 같은

기분이었단 말입니다. 아무튼 어떤 분께서 살려주셔서(?) 간신히 빠져 나왔는

데, 그 노인이 계속 따라 오덥니다. 거의 집 앞 골목까지 말입니다.

태어나서 감정느끼고 살인의 위협을 느껴본적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지금 이

거 위협으로 신고할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그 칼 자체도 신고하지 않으면 규격

에 걸릴만할 길이 같더럽니다. 그게 살인미수가 되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지금도 나가면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아.. 학원도 가

야 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잡설만 늘어놓은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서(이게!) 크밤바 리뉴얼 했으니까 (다 아실텐지만) 한번 좀 들려주세요, 오시

는 분이 너무 뜸해서 말입니다.(나만 그렇게 느끼나) 생각 나는데로 한번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DKM군이 요즘 도통 여기에다가 알리는 글이라도 써야 하는

데, 하긴 접때에 플랜스군이 올리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