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이 제 생일이었답니다.
엄마가 가게 장사 끝내시고 들어오신뒤 웃으시더군요.
왜 웃냐고 했더니 그 때가 제 생일이었다고 하시더군요.
엄마에게 실망하고 싶었지만 저는
전혀 그럴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차마 저까지도 몰랐다는 것 입니다.
너무 늦게 이 글을 적는 군요.
생일파티는 그 다음날 1월 4일에 했습니다.
케익이나 선물 같은 건 없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오늘 학원에 가서 독해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그 말을 듣고 있던 어떤 3학년 짜리가
밥팅이라고 하더군요.
한 대라도 쳐 주고 싶었지만(...)
제가 워낙에 그 아이가 귀엽고
제가 당하는 탓에...(창피한 것인가?)
지금 학원 갔다와서 바로 글 쓰는 건데...
가족들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가게에 아빠만 계셨을 뿐...
다 시장에 갔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