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먼저 밝혀두지만 이 이야기는 100% 실화입니다. 괜히 뻥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자주 계신데…… 실화 맞습니다, 맞고요(푹!). 이것은 제 누나가 본 귀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작년 여름 어느날 밤, 저와 엄마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누나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뛰쳐나오더군요. 제가 물어봤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그런데 누나 曰, 귀신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었다는군요. 전 처음엔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말했지만 누나가 계속 봤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누나 방으로 가 봤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없었지요.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누나의 말에 의하면 당시 상황은 이랬습니다.

우리 누나 방은 책상에 앉은 채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방 베란다가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누나는 그 때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다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지요. 그런데 거기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니 누나를 쳐다보고 있었다는군요. 떄문에 놀란 누나는 방 밖으로 뛰쳐나왔던 겁니다. 누나는 그 날, 무서워서 자기 방에서 자지를 못했습니다.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전 개인적으로 귀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저도 가끔씩 섬찟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지요. 혼자 있는데 누군가의 시선을 느낄 때도 있고, 어두운 길을 걷다가 앞에서 뭔가 휙 지나간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심지어는 혼자 있는데 누군가가 절 부르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때문에, 누나의 목격담도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P.S. : 지금 천장을 올려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