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 있는 여성회원분들. 특히 고등학생이신 분들께는 좋은 일(?)이겠지만, 전쟁이 터졌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는 남녀 공학인데, 저희 반은
여학생이 17명, 남학생이 7명입니다. 한마디로 여인천하죠.
그런데, 문제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이름이 효녀인 여자애와 별명이 김진수인 여자애가 저와 제 친구를 괴롭힙니다. (이 세계에서도 많지 않겠지만, 효녀라는 이름을 가진 분들이 계실겁니다.
혹시 계시면 코멘트로 올려줘요.(천상! 천하! 유아! 독존! 퍼퍼퍼퍼펑!))

물론 저는 제 친구를 지켜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러면 효녀와 김진수는
왜 끼여드냐고 합니다. 물론 저는 제 친구를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끼여든거죠.
사실 남자들이 7명인 반에서 살아남으려면 서로를 지켜주는 것밖에 방법이
없거든요.
어쨋든 지난 목요일에 한판 붙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효녀와 김진수는 모의고사 볼 때 쓴 프린트를 가늘게 둘둘 말고, 저와 제 친구를 막 때렸습니다.
물론 저는 방어벽으로 맞아줬고요. 승부는 무승부였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여학생들이 남자애가 여자애들을 때리지 못하게 하면서, 남자애들을 막 괴롭힌다는 겁니다. 이것도 남녀차별인데......

이 세계에서도 여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남학생 분들. 그리고,
남학생들을 괴롭히시는 여학생 분들이 계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