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자리를 바꾸는 날이라서

제 뒤 쪽에 웬 찌질이 하나가 앉았더군요 -_-;;;

이 녀석이 예전부터 절 무척 만만하게 봤습니다....

딴 아이들이 뭐라 그러면 가만 있다가도 제가 뭐라

그러면 욕을 하면서 아주 엿 x랄을 떨더라구요..

아마 절 이용해서 자신의 체면을 좀 살리고 싶었나봐요 -_-;;

반면에 전 점점 아이들이 만만하게 보죠.

"야 이x원(녀석의 이름) 한테 맞고 다니는놈. "

끈기있게 참았습니다... 라기 보다는 싸우는게 귀찮았거든요.

어쨋거나 잡담은 이쯤하고 국사시간!

저의 국사선생님. 참 잘가르치죠. 오늘은 매국노 여섯명

이완용을 중심으로 기억은 안나지만 뭐뭐뭐뭐 다섯명.. -_-;;

이완용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제 옆의 짝이  이x원을 놀리고 있더군요...

그런데 전 순간 놀라운 것을... 녀석과 이완용이 무척 닮은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그 얍삽한 성격까지도...

전 그래서

" x원아, 저거 혹시 네 할아버지? " 라고 말했습니다 -_-;;

녀석이 절 치더라구요... 일단 제가 시비를 걸었으니까

웃으면서 넘어갔습니다

제 옆의 짝은 계속 놀리더라구요.. -_-;; 그런데 가만있네요?

기분나빠서 한번더

" x원아 이완용 자손같다 아무리 봐도.. "

" 뭐?! 이 개x끼야 "

하고 제법 세게 치더군요..... ...

이제 가만있을라고 하는데 제 옆의 짝이 계속 놀리니까

"야 이 씨x 야 니때문에 계속 놀리잖아"

하고 옆구리를 계속 찌르대요?

무척 열받더라구요 ^^

쉬는 시간되서 선생님과 교생들이 나가자 마자

그 놈 머리 끄댕이를 잡고 주탱이를 세대때리고 발로 한대 차니까

아이들이 말리더군요..

전 이놈이 같이 팰줄 알았는데 -_-;;

그냥 맞고 만 있더라구요.. 참나...

싸울 용기도 없는 놈이 입 놀릴 용기는 있나...


생각해보면 먼저 시비를 건 것은 저지만

그래도 녀석 하는 짓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_-;;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맞고 난 후 저에게 끝까지 욕을 퍼부으면서

자신의 체면을 살리려하는 녀석의 모습을 떠올리니

기분이 구질구질해져서요 -_-;;(덕분에 오늘 킹오브 거의 못이김-_-;;)

짜증나서 여기다 글을 써봅니다..

월요일날에 가서 몇 대 더 패줄까 고려중입니다.,.

여러분들 생각에는 누가 잘못한 것 같나요?? (당연히 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