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쇼다운은 아마쿠사와 관련된 스토리가 4편이나 되고,
아수라 참마전도 있습니다. 특히 아수라 참마전에서는 하오마루는
60대 초중반 정도로 나오고, 핫토리 한조의 아들 핫토리 진조와
칸조도 나온다는 걸로 들었는데......
오늘은 사무라이 쇼다운 1~4까지의 캐릭터 변천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무라이 쇼다운 3는 저희 집에서는 잡음(?)
이 나오는 편이라서 음성면에서는 얘기를 못하겠네요.

1. 키바가미 겐쥬로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의 주인공 하오마루의 라이벌로 창녀였던
어머니를 죽인 적이 있다. 그의 등에 난 상처는 어머니가 반항할 때
칼로 벤 자국인데, 이것만 보더라도 겐쥬로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알 수 있다.
카후인 니코친에게서 검술을 전수받았지만 그것은 니코친의 검술을 가지려는
목적에서였고, 평상시에는 의뢰를 받고 표적을 암살하는 킬러이다.
물론 그 표적이 겐쥬로에게 돈을 주면 역으로 의뢰인은 죽인다.
술, 담배, 도박, 여자 등 안좋은 것은 모두 좋아하며, (사무라이 쇼다운 2에서
겐쥬로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무도 믿지 않는 그는 자신을
따라다는 개구리만을 믿고 있다. 사무라이 쇼다운 2에서는 하오마루를 죽이려다가 하오마루의 애인 오시즈의 만류로 죽이지 못하고, 자신을 따라다니는
개구리를 죽이려고 했는데, 그것 마저도 하지 못했다.(겐쥬로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안어울려.) 사무라이 쇼다운 4에서는 엔딩에서 어스퀘이크와 시라누이 겐안도 날려버렸다는데......

겐쥬로는 처음 등장했을 때는 살기가 느껴지고, 잘난 척을 했었다.
물론 4에서는 많이 조용해졌긴 하지만, 잘난 척 하는 건 여전하고,
살기가 느껴지는 것도 여전하긴 하다. 사무라이 쇼다운 4에서 승리
메시지가 나올 때 포즈가 아주 멋진 캐릭터.

2. 샤를로트
프랑스의 여검사이며, 안브로자에 의해 프랑스가 위기에 처하자
일본으로 갔다. 냉정한(?) 성격의 샤를로트는 하오마루를 좋아하고 있지만,
정작 하오마루 앞에서는 도도한 태도를 보인다.
펜싱을 격투스타일로 하고 있지만, 정통 펜싱은 아닌 모양이다.
처음에 샤를로트를 봤을 때 남자로 착각했었다.
샤를로트와 비슷한 복장을 한 남자 기사를 여러번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캡콤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중 하나인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
(원탁의 기사)에서는 주인공 중 한명이 샤를로트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다.

사무라이 쇼다운 1,2 에서는 아줌마(?)같아 보였는데, 4에서는 그림체
때문인지 많이 예뻐졌다. 성우는 이코마 하루미. 사무라이 쇼다운에서는
샤를로트 말고도 나코루루, 미즈키 역도 했었고, KOF에서는 블루 마리와
킹 역도 맡고 있다.


3. 갈포드
닌자에게 반해서 일본으로 건너가 코우가닌군의 탈주닌자 야아메에게서
이카류를 전수받은 쾌활한 성격의 닌자. 실제로 미국인 중 한명이 핫토리
닌자 학교에서 이카류를 전수받았다고 하는데, 갈포드는 그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림체 때문인지 전혀 미국인으로 보이지 않고, 헤어스타일
바꾸고, 머리 염색한 일본인으로 보이는 정도이다.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그를 따라다니는 인견(닌자견) 파피는 갈포드의 애완견 이상이며,
수라에서 무기날리기인 더블 메가 스트라이크 헤즈를 사용할때
파피가 갈포드로 변하는 신기한 일도 있다. (파피. 당신을 진정한 인견으로
임명합니다.)

사무라이 쇼다운 1,2에서는 영어발음이 하도 어색해서 성우가 일본인임이
확실히 드러났는데, 4에서는 그나마 덜 어색해졌다.
그리고 성우는 KOF에서 로버트 가르시아 역도 맡고 있다고 하는데.....
나찰에서는 갈포드 혼자서 싸우는 걸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