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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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공화국 수도 알바..

역시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거기에..보라빛 멋진 롱코트를 입고 검을 찬 사내가 천천히 길을 걸어가고 있다.곧 그는 뒤를 돌아본다.뒤에는 어느 한 사내가 자신에게 칼을 들고 돌진해왔고,이 남자,피닉스는 자신의 애완동물이자 동료인 불사조 석스를 불러 간단히 막아낸다..그리고는 검을 뽑는다.

"뭐지??나에게??"

피닉스가 묻자,그 남자가 피식 웃으며 대답한다.

"나는..아루스..자네가 마검사라는걸 알고 부탁을 하나 하려 왔지."

아루스라는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훗..이 나에게??나는 대가없이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

피닉스의 이 자부심,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지만 피닉스의 하늘을 찌르는 자부심은 문제가 되는 일이 많았다.

"훗..물론 맨손으로는 아니지."

하면서 작은 가죽 주머니를 하나 던진다.묵직하다.

"이건??"

피닉스가 묻자,아루스가 대답한다.

"금화 3000골드.이 정도면 되겠나?"

피닉스 역시 피식 웃으며,

"후훗..이정도라면 해주지..잠깐..옷좀 새로 사오지."

하면서 자신이 입고 있던 조끼와 와이셔츠를 벗어 던지고는 옷상점에 가서 멋진 조끼와 와이셔츠로 갈아입고 나온다.(월검 2의 카에데의 것)

"후훗..그렇게 입으니 멋진걸??"

아루스가 말하자,피닉스가 웃는다.

"그래..고맙군."

잠시 후..

호프집에 들어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피닉스와 아루스.

"뭐..뭐라고??나와 네가 동행해서 성검 엑스 칼리버를 찾자고??"

"쉿!목소리 좀 낮춰!그래.그러자고..엑스 칼리버만 얻으면..후훗.."

아루스가 알수 없는 웃음을 짓자,피닉스도 체념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하지만..목적은 뭐지??"

그러자 아루스는 허를 찔린 듯 당황해 한다.하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말한다.

"그건..너와 내가 이용해서 세계 최강이 되려 한다."

아루스가 말하자,피닉스는 일어서며 외친다.

"좋아!!지금 당장 출발!!"

결국 피닉스와 아루스는 음식값을 지불하고 천천히 호프집을 나온다..

깊은 밤..근처의 산장에서 묵어 가는 두 사람.아루스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예..걱정 마십시오..그녀석은 우리에게 이용당하다 죽을겁니다..크하하핫!!멍청 한 놈..자부심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된다고!"

전체 프롤로그 Fin.1장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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