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화책방에서 웨스턴샷건을 빌리기 위해 들어갔는데
웨스턴샷건 앞에 사람 둘이 있더군요 빌릴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고
그냥 위치상 앞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만화책이나 구경하고 있을까 하며 구경하고 있는데
그 사람둘이 아무리 봐도 앞에서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내가 빼가게
비켜달라 그럴까 하는 순간에 둘이 속닥속닥 거리더군요
웨스턴 빌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흠칫했지만 제가 반납한 전 권들이
카운터에 있기 때문에 설마 빌리겠지 하는 생각은 못했는데..
그냥 나머지 것들을 쑥 빼가더니 빌리는 겁니다.-_-;; 정말 당황스러웠죠
게다가 카운터에 제가 전에 반납한 책들을 보고는 그것마저 싸하게 빌려가고
.... 충격적인 말..
카운터아줌마:언제까지 가져올 수 있니?
형:일요일정도에..
카운터아줌마:정말?
형:예
카운터아줌마:이번엔 제 날짜에 갖고 와
형:(웃으며)예
씁쓸하게 웃으며 책장을 봤지만 거기엔 쓸려간 웨스턴 책들의 흔적만이..
커헉..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내가 먼저 빌리는 건데...ㅠ.ㅠ
만화책방을 나오며 이렇게 말했죠
뷁!-_-;;
(소닉 슬로터에 쳐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