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친구네 놀러갔는데 위에서 노란 것이 떨어지는 겁니다.

자세히 봤더니 병아리더군요(친구의 집은 20층이었음-.-)

밑에는 온통 피범벅이었습니다.

쫓아 올라갔습니다. 23층으로. 친구가 말리는데도.

문을 두들겼더니 3학년쯤 되는 애하고 친구 서넛이 있더군요.

뭐가 그리 재밌는지 웃음을 얼굴에 띄우고요.

마침 집에 아무도 없더군요. 그것들 빼고는...

그래서 놈들을 끌고 나왔습니다.

옥상 근처로 데리고 가서 놈들을 모조리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발로 마구 걷어차기를 30분.

놈들은 지쳐서 채 울지도 못하더군요.

이제 질려가지고 가려 하는데 놈들이 속삭여대는 소리가 살짝 들렸습니다.

"저 18새X 뭐야...우리엄마한테 일러야지...나쁜X끼..."

가만 둘수가 없었습니다.

처 밟았습니다.

왜 나갔는지 모르던 친구가 올라와서 말리지 않았더라면

정말 어디 부러졌을지도 몰랐습니다.

어쨌든 놈들에게 주소까지 적어주었습니다.

올 테면 와보라고 말이죠.

그래서 이틀쯤 후.

그집 아줌씨가 씩씩대고 찾아와서 난리를 치더군요.

"니가 뭔데 우리 귀한 아들 패? 어? 소년원 가고싶어?!"

마침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잘됐다 생각한 저는 아줌씨에게 조용히 몇마디 했습니다.

"자식교육 그따위로 시키지 마시죠. 자기 자식 생명 귀한줄은 알면서

당신 자식이 떨어뜨려 죽인 병아리 생명은 귀한줄 모르나 보죠?

모를 것 같아요? 걔네들 나이면 벌써 성에도 조금씩 관심 가질 나이에요.

날려본다고? 당신네 그 잘난 애들 날려보죠? 날 수 있나.

자식 똑바로 키워주시죠.

그렇게 잘못 다 덮어주고 키운 자식들이 효도하는거 봤습니까?

하여튼...전 더이상 말 안할께요. 당신네 일은 맘대로 하시죠.

아.줌.씨."

이말을 끝으로 저는 면전에서 문을 쾅 닫아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절대 말빨로 딸리지 않도록 평소에 잘 연마해두십시오.

이런 대한민국의 얼굴피부 철분과다증상을 보이는

아주머니들께 써먹어야 할 테니까요.

그리고 제 말투가 조금 여성적이었더라도 이해를 부탁합니다-.-

한 1~2년전 일이었다죠.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