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버지(라고도 부르기 싫습니다.)는 어릴적부터 잔소리가 심했습니다. 물론 성질도 더러웠죠.
정말 아버지의 잔소리는 사람 성질을 건드리고도 남을정도입니다.
오늘도 저는 아버지의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입만 열면 공부타령이고 TV,오락은 어떤걸 막론하고 무조건 나쁜것이다,학생에겐 공부가 최고다, 라고 강요,아니 거의 세뇌를 시킵니다. 그래서 더욱 공부하기가 싫어집니다.
사실은 제가 고등학교가면 정말 조금이라도 공부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이 인간 제가 고등학생 됐다고 무조건 공부만 하랍니다. 나 참!어이가 없어서...
게다가 성질은 얼마나 더러운지 자기가 하라는대로 안하거나 마음에 안들면 성질을 내서 열을 돋굽니다.
그것도 모자라 한마디로 끝내도 될걸 열마디,스무마디,몇십마디씩 잔소리로 열을 돋구니 이에 화가 안나겠습니까?
그래서 언제는 아버지에게 잔소리가 심하다고 했더니 자기가 한 잔소리는 생각도 않고 오히려 저한테 성질을 내는겁니다.
또 약 한달전에 아버지와 한번 싸운적도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목침으로 제 머리를 때려 저는 머리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제게 부모로써 차마 못할 욕을 서슴치 않고 하더군요. 그것뿐만 아니라 제가 욕은 왜 쓰느냐고 하니까 저한테 덤비는게 아닙니까? 상대가 아버지만 아니었으면 최소 중상이었습니다.(자랑 아닙니다.)
이 글을 보시고 제가 못되먹은 자식이라고 하시는분들 계실것으로 압니다만 제가 참다참다못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제 동생도 저처럼 아버지를 싫어합니다.
이제는 거의 한계에 도달해서 더이상 아버지와 같이 살기 싫습니다.
친척들과 얘기를 해봐야 할것같습니다.
가능하다면 법적으로 가족관계를 끊고싶습니다.
그냥 따로 사씹쑈. (아싸 좋고-_- )
가족관계를 끊는다-ㅁ-...
사실 자기 아빠가 못됫다고 생각하지 않는사람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