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 갔는데.. 웬 아이가 킹오브 97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었죠... 그 아이는 갑자기 치트키를 막쓰더니
폭주이오리, 폭주레오나, 각성크리스를 골랐습니다.
저는 쿄, 폭주이오리(치트키 몰랐는데 그아이 덕분에;;),
신고를 고르고 플레이.
그 아이의 환상적인 사파짓으로 폭주레오나에게 몽땅 케이오.
저는 심술모드가 발동해서
"잘하네.." 하고 비꼬았죠.
그랬더니 그 아이가 "니가 못하는 거지." 이러더라구요.
이럴수가... 저는 화가 난 나머지 다이나마이트 펀치-_-;;를
날렸고 그 아이가 제 팔을 잡고 꺾더군요.
끔찍한 고통이 제 팔을 엄습했고
그 아이는 "까불어? 안까불어?" 이러더군요
"아, 안까불게" (이 비열한...;;)
그 아이가 놓고 계속 킹오브를 하더군요. 저는 의자를 들고..;;
그 아이의 머리를 찍으려하는데 그 아이가 별안간 공중에 날아오르더니..
일어나보니까 병원이었습니다..
병실에는 가족은 없고 제 학교 친구들이
배꼽을 잡고 웃고 있더군요....
그리고 잠에서 깼습니다.. 꿈이라.. 정말 안심이...
그런데 갑자기 저를 꿈에서 놀려대던 학교 친구들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그래서 연장을 챙기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나가는 마지막 수업날.
각자의 반배정이 되고 교과서를 나눠준 뒤
마지막 고1의 날이었습니다. 이제 고2가 되면
친구들과 못 만날걸 생각하니 연장을 차마 들수가 없더군요..
이제 고2.. 하아... 수능이 다가오는군요..
꿈에서 보았던 친구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저에게
다가와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더군요....
저는 놓았던 연장을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무기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