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을 한국 애니메이션 중흥의 원년(元年)으로’ ‘원더풀 데이즈’ ‘엘리시움’ ‘오세암’ 등 제작과정부터 관심을 모았 던 극장용 한국 애니메이션들이 올해 줄줄이 개봉한다.
대부분이 지난해 개봉예정이었으나 자금악화, 배급문제 등에 부딪혀 올해 로 개봉이 미뤄진 작품들.

그러나 지난해 ‘마리 이야기’의 안 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후 전반적으로 한국 애니 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며 특히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 들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어 ‘올 해는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꿈의 프로젝트 ‘원더풀 데이즈’〓126억원이 라는 사상 초유의 제작비, 4년이라는 긴 제작기간으로 관심을 모 았던 SF 대작 ‘원더풀 데이즈’가 드디어 오는 4월 25일 개봉한 다.

‘원더풀 데이즈’는 현재 본작업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간 상태.

이미 지난 99년 대만에 30억 달러에 판권이 판매 됐으며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 등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가장 먼저 개봉하는 ‘원더풀 데이즈’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한국 애 니메이션 업계 전체에 희망을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해외흥행으로 제작비를 뽑는다 ‘엘리시움’〓지난해 11월 러 시아 20개 극장에서 개봉해 현재까지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엘리시움’도 올 6~7월 국내개봉을 앞두 고 있다.

국내개봉 전에 해외시장에서 먼저 작품성을 평가받겠다 는 목표하에 2월 중 이탈리아, 올 상반기 중 프랑스, 태국 등지 에서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엘리시움’은 미래의 지구를 습격한 엘리시움군과 이에 맞서는 지구방위군의 우주전쟁을 소재로 한 SF 로봇물로 총 5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됐다.


▲감성으로 승부한다 ‘오세암’ ‘오디션’〓아동문학가 정채봉 씨의 원작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2D 애니메이션 ‘오세암’은 오는 4월 중 개봉한다.

앞 못보는 누이와 함께 사는 어린 소년 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따뜻한 그림체와 잔잔한 감동으로 ‘마리이야기’의 뒤를 이을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계영의 인기만화 ‘오디션’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오디션’도 우여곡절 끝에 3년만에 완성됐다.

총 45억원의 제작비를 들였으 며 천재 음악소년들을 소재로 한 만화인만큼 일본과 한국의 최고 뮤지션들이 음악작업에 참가했다.

현재 일본개봉을 협의중이며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허영만의 만화 ‘망치’를 원작으로 한 어린이 애니 메이션 ‘해머보이 망치’도 올 7월 여름방학에 맞춰 개봉할 예 정이며 지난해 제작사인 튜브 엔터테인먼트의 자금난으로 어려움 을 겪은 ‘아치와 씨팍’도 올해말이나 내년초 개봉을 목표로 후 반 작업중이다.


우리나라도 이제 뭔가 제대로 할려고 하는가봅니다.

원더풀데이즈공식홈페이지에 가봤는데 정말 멋집니다. 특히 음악정말 예술입니다.

개봉하면 꼭 보러가야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