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촌이랑 같이 동네 오락실에 가서 킹오브 2001을 했거든요.
몇몇 오락실에서 한글로 나오고, 한국팀 캐릭터 성우도 한국인이길래,
그 오락실에서도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그 오락실의 건 별로 맘에 안들었습니다.
게임은 재밌게 했는데, 자막은 영어인데다, 한국인 캐릭터 성우도 일본인,
게다가 베거나 찌르는 공격을 할 때 피까지. 자막이 영어인건 이해가 갑니다.
(한글판만 하다보니 한글판에만 너무 익숙해진 우리의 박진형!)
우리나라 회사인 이오리스가 만든 티가 안나더라고요. (한국팀 캐릭터 대사가 우리말로 나온다든지.) 로고 화면에 간신히 EAORITH라고 표시되어있군요.
그런데, 리얼 제로가 얼마나 멋졌던지, 졌는데도 멋있는 놈에게 지니까 기분이 또 다르더라고요. 어떤 곳은 한국팀 캐릭터 대사는 우리말인데, 자막이 영어인 것도 있더라고요.
EAORITH가 아닌 바로 EOLITH 입니다. (이건 오타에 관한 태클, 통신어체라고 한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