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는 의외로 치명타입니다.
권투 선수 처럼 요령있는 사람이 제대로 칠 경우, 치아를 수십개 부러뜨릴 수 있고, 턱뼈를 박살낼 수도 있죠.
그리고 머리를 순간적으로 뒤로 젖혀 버리기 때문에 뇌에 큰 손상을 줄 뿐더러, 상대의 몸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뒷통수부터 땅이나 벽에 부딪히게 하여 그대로 골로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복부를 향한 어퍼는 대개 보디블로라 하는데, 이것 역시 내장을 부숴버릴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죠.
김득구 선수도 미국 선수에게 턱을 맞고 허우적 대다가 쓰러져 사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