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방학하기 전에 3학년때 할 심화 과학 과목을 2개 선택을 했는데(쉽게 말해 물2 화2 생2 지2)

전 물-화2를 선택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거 반, 전교에서 8명 신청해서 없어졌음

다음주 월요일날 재 선택 한데요, 물-화는 아예 제외하고


그래서 선생님께 화-생2나 화-지2 선택하고 내신 시험볼때 물리2랑 화학2하면 안되나 여쭤봤는데 안된다 그러시고


뭐 수능이야 막선택해도 되지만 일단 내신이 안되니깐 짜증나네요


짜증이 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물화가 1,2등급이 나오고 생물 지구과학이 5등급이 나오는데 뭐 어쩌라는겁니까

선생님께서도 가슴이 저리셨는지 제가 죄송할 정도로 어쩔수 없다고 말씀하시고

오늘 보충 심화 야자가 없어서 일찍,

전학을 갈까 생각하며 씁쓰름하게 하교하는데


어떤 백수가 저한테 오면서 하는 말이라는게(이 사람 많이 봤거든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 365일이 노는날)

'야 꼬마야 너 ㅁㅁ중학교냐 XX중학교냐?'

아 무슨 이 동네 교복중에 어느 중학교가 이런 교복을 입어

뭐 모를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고 대답하려는데 은근히 기분나쁘네 앞에 호칭이?

원래 좀 제 눈깔이 재수 없게 생겼는데 위로 치켜 들고 깔은 목소리로

'XX 고등학교인데요?'

라고 하니깐 그쪽도 미안하게 생각했는지 좀 당황한 목소리로

'어, 그래'

하고 그냥 지나가네. 저러면 내가 괜히 더 미안해지네


뭐 한것도 없는데 괜히 짜증나네요

우아우아우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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