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까진, 양동근 너무 어벙하게 나오는데다, 김성수와 양동근 사이에 대사들이 친구라면서 깍듯한 말투(~~해라, 했지 가 아닌 ~~해야만 해, 할수 있겠지 정도..?)와 등장인물들의 기름기 잘잘 넘치는 대사에, 웃으면 안되는 장면에서 키득키득 소리가 나길레, 본전걱정이 들었지만, 막판 반전에 낚였습니다.

친구놈이랑 보고, 정류장에서 헤어질때까지 반전에 관한 이야기를 했더랬지요.

최근엔 영화를 자주봅니다만..
월드컵덕분에 영화들 개봉이 빨라진 덕에 많이 보는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재밌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그동안 몰랐던건지, 아님 그냥 요새 영화 질이 올랐다던지.. 셋중 이유가 뭘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