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日色` 一色… 3.1절이 부끄럽다
[헤럴드경제 2005-02-28 12:32]
"일본식 입고 먹고 놀자"젊은층 중심확산 … 일부선 변태적 性 문화도
서울 명동거리. 젊은이들이 넘친다. 패션만 보면 일본인 관광객과 구별이 어렵다. 노점상인들은 "말투, 행동 등도 일본인 뺨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3ㆍ1운동 86주년이자 광복절 60주년을 맞는 2005년 대한민국 신세대의 현주소다. 젊은이들 사이에 무작정 `일본 따라하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패션만이 아니다. 일본식으로 `입고` `먹고` `놀고` `생각하자`는 `닛폰 필(Nippon feel)` 현상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직장인 양기준(가명ㆍ33) 씨는 월 15만원가량을 일본만화, DVD 등을 구입해 수집하는 데 쓰고 있다. 희귀 만화를 구하려고 일본을 들락거린 것만도 세 차례라고 말한다. 양씨는 "한국 만화나 DVD는 소장가치가 전혀 없어 돈을 쓰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만 일본판은 정말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나죠. 우리나라는 일본의 발끝에도 따라갈 수 없다니까요"라며 일본 문화 찬양에 말을 아끼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만난 여중생 무리. 치마 허릿단을 여러 번 접어 미니스커트보다도 짧다. 한 학생이 자랑을 하듯 "이게 바로 `고갸루 패션`이에요. 원래는 여기다 토시 양말 신고 다녔었는데, 오늘은 추워서 어그부츠 신었어요"라고 말한다.
고갸루란 나이가 어린 데도 짙은 화장을 하고 다닌다든지, 담배를 입에 문 채 요란한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일본 여학생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한때 일본에서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기도 했다.
최근엔 서울 강남 유흥가 일대에서 남성 전용 `이메쿠라(イメクラㆍ이미지클럽)`까지 암암리에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메쿠라는 1980년대 초반 일본 도쿄 유흥가를 중심으로 생겨난 성매매 형태의 하나. 손님인 남성이 지하철 안, 고등학교 교실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각종 변태 성행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상황 설정은 지하철이나 비행기에서 성추행범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직장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인데 강남에서 운영 중인 A이메쿠라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하철에서는 승객과 비행기에서는 미모의 스튜디어스(?)와 미묘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직장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외에도 고스프레(costume playㆍ만화영화의 주인공 의상을 실제로 만들어 입는 놀이), J-POP(일본 록음악), 아니메(animationㆍ일본 만화영화) 등에 대한 국내 토종 `오타쿠`(단순히 마니아를 넘어 폐쇄적이고 전문적인 집단을 일컫는 말)족의 세(勢)가 넓혀지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독도 등 민족 문제와 관련한 일본발 망언에 대해선 별 반응이 없다. 오히려 "우리는 일본에 10년은 뒤진다"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나" 등 자조 섞인 일본 찬양가가 젊은이들 사이를 떠돌고 있다.
허연회ㆍ유지영 기자(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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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웃기다.. 웃겨서 말도 안나온다. 도대체가 '코스프레'도 제대로 못읽는 기자가 일본 운운한다는건데, 좀 알고나서 써라. 물론 일본 좋다고 헤헤거리면서 따라다니는것도 문제 있다. 하지만 한쪽의 편협한 시각만가지고 모든걸 판단하는 기성세대틱한 저 발상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개그다. 기자양반(아니 이름이 여자니 기자년 이네)이 배고파서 맨정신 아닌 상태에서 썼다고 봐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