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10대,범인 협박해 금품강탈


채팅통해 피해사실 알려 공범 모아

(화성=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31일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성폭행범을 협박,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9.무직.오산시)씨 등 20대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장모(15)양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장양을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22.무직.오산시)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장양 등 4명은 지난 29일 오후 1시께 오산시 오산동 이씨의 집에서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겠다'며 이씨의 온몸을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현금 10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이씨는 앞서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장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장양은 이씨에게 성폭행 당한 뒤 이 사실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김씨에게 알렸고 김씨는 이를 약점 잡아 장양 등과 함께 이씨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lalal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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