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있군요....;;
2002 kof를 하던 중에 자신 있게 도전을 하는 어떤 사람...
슬쩍 의자 위에 올라서서 반대편을 보니
나이 많아봐야 10살 정도 밖에 안 되어 보이는 소년...;
"하하 이 녀석 KOF는 그리 만만한 게 아니야
오늘 엉아가 한 수 가르쳐주마"
하며 자신만만하게 붙었습니다
저는 랜덤으로 해서 바이스 죠 매튜가 걸렸는데
그래도 자신 있었습니다
그 소년의 캐릭은 쿄 이오리 각성크리스 ..
후훗 녀석 하긴 나도 처음 시작은 불 쓰는 캐릭터가 멋져 보여서
쿄는 꼭 넣고 했었지 라고 옛날 생각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
쿄 한 명에게 한 대도 못 때리고 3명의 캐릭터 모두가 퍼펙트로 깨지는 사태가 발생...;;
당황한 저는 저의 본래 캐릭터인 K' 쿄 이오리 3명으로 팀을 만들어서 덤볐습니다만 또 지고 말았습니다
그 녀석 밥만 먹고 kof만 했나봅니다
특히나 오락기가 흔들릴 정도로 열심히 조이스틱 돌리는 모습과 쑥쑥 잘도 넣는 연속기 땜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 번 맞기 시작하면 체력을 절반 넘게 깎아놓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아직도 나는 kof 고수가 되기엔 멀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중수일 거라고 믿고 있었습니다만 ..
아무튼 담에 그 녀석 한 번 더 붙어봐야겠네요
앞으로도 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