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바로 컴퓨터를 하고 있네요. 러브홀릭의 인형의 꿈을 들으면서요. 쓸데 없는 잡담은 짧고 굵게(이게 굵어?) 하겠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는 라이벌 스쿨 앞에서는 방앗간의 참새에 불과하죠. (사립 져스티즈 학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길어서 그냥 라이벌 스쿨로 하겠습니다. 그래도 다 아시겠죠?)
하교길에 시간이 나면 아파트 근처 문구점 앞 자판기에서 라이벌 스쿨을 꼭 1 ~ 2판씩은 하고 갑니다. 어제도 만화책을 빌려가지고 집으로 가다가 그 문구점에 들러 라이벌 스쿨을 했습니다. 제 주 캐릭터는 카가미 효거든요.
어제는 왠지 갸냘픈 소녀가 생각나기도 해서 카자마 아키라(헬멧 벗은 캐릭터)
도 골랐죠. (아키라가 갸냘픈 캐릭터였나?) 헬멧을 쓰고 있어도 여자라는 건 다들 아시겠죠?
어쨋든, 효의 연속기와 제가 쓸 줄 아는 아키라의 기술들을 동원해 상대를 견제했지만, 의자도 없이 무릎꿇고 앉아서 하자니 허리도 아프고, 게다가 게임 상에서도 쇼마의 파워풀한 견제때문에 한 판 졌습니다. 효의 25히트까리 완전연소어택과 아키라와의 투 플라톤 어택 '협주연격축'을 썼음에도 불구하고요.
그 이후에도 2판을 더 했지만, 그 중 1판에서 쇼마의 분신마구에 맞고, 마지막에 홈런에 정통으로 맞아서 결국은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진짜 운이 없었죠.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효가 25히트짜리 완전 연소 어택 쓸 때 웃음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