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윈도우즈 구석(보통 우측 하단)에 위치한 한글 입력기 단추 입니다. XP 에서는 더 진보한(듯 한) 확장입력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걸 썼더니 이상하게 텍스트를 쓸 때 느려져서 사용을 해제해 버리고 기본 한글 입력기 단추가 나오도록 하고 있지요.

보통 왼쪽에 한영 전환 단추, 가운데에 전/반각 단추, 오른쪽에 한자 단추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전/반각을 생략하고 대신 오른쪽에 확장 입력기가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이 확장 입력기라는 놈이 아주 재미있어요.

직접 마우스로 그리듯이 글짜를 쓰면 그와 가장 유사한, 잘 매치하는 글자들을 찾아 주는 거니까....

모양은 기억하는데 뭔질 모를 때 유용합니다. 특히 한자..

근데 여기다가 오에카키하는 기분으로 사람 얼굴을 그리면 재미있습니다.

희한한 글자가 가끔 절묘하게 나와주기도 해요.

한번은 엘비스를 그렸는데, 머리에 땜빵을 완성하는 순간(엘비스에 땜빵?-_-a), '쓋' 을 찾아주더군요.

아주 대단히 절묘한 우연이었습니다.=_=

이쁘게 눈을 그려봤는데 '굿' 을 찾아준 것도 기막힌 크로스 히트였지요.

지금은 가끔씩 상상해 봅니다.

문희준을 스케치 해보면 뷁이나 쀍이 나올까?

...

심심하시면 몇 번 도전해 보세요.

서너번 시도해 봤던 저로서는 '쀓' 이 가장 근접한 매칭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이 으례 복잡해지게 마련이니.....복잡한 단어가 나오게 되어있어서

의외로 근접한 결과는 쉽게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어쨌든 뷁 나오시면 코멘 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