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친구랑 야구하러 갔는데 같은반 친구 3명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한명이 저의 별명을 불러서 제가 장난끼섞인듯이 머리를 약간 쳤는데
그녀석이 웃으면서
"개새X야 걸리면 죽는다. 히히" (...)
요즘 현실이 이렇습니다. 또래끼리 고작하는 인사들이
"와. 이새X진짜 오랜만이다. 그동안 어디있었냐"
이런인사를 제일 많이 들어봤는데..;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말투가 너무 심합니다.
그리고 축구를 할때 패스를 안해주면
"야이 개XX야 씨X 패스를 해야 골을 넣든 말든 해야 할거 아냐
만약에 실수로 골을 먹히면
"씨X 니눈 또라이냐. 그 앞에걸 못막냐. 병X새X냐"
후, 자기는 잘난줄 압니까. 맨날 패스안해주고 돌진하다가 공뺏겨서
골먹히고..; 원인이 다 자기한테 있다는걸.. (...)
어느 틈엔가 욕은 우리 현실에 깊숙히 들어왔습니다.
그 더러운 말투가 우리 일상에 깊이 들어와
요즘 욕 안쓰는분 별로 없을 겁니다.
저도 기분 나쁘면 욕을 쓰긴하나 강도가 약한 욕이거든요.
"으, 기분 더럽다!" 뭐 이정도..; 제 생각엔 저정도는 강도가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사람한테 "개새X야" "씨X놈아""졸라 지X하지마 미친X아"
이 위에 있는 욕처럼 이렇게 말하는건, 욕 받는 입장에서 생각할줄도
모르는 생각도 없는 녀석입니다.
하급생에게 욕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선배로서 골빈 행동을
보여주는것입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하급생에겐 욕을 안하는데,
제친구는 축구에서 하급생 녀석이 고의로 공을 건드린건 아닌데,
하급생 녀석 때문에 골을 못넣으면 그 하급생을 패서 또
교실 분위기 좋게 만들지 못합니다.
저도 물론 작년만 해도 상급생에게 축구하다가 공을 고의로 건드린것이
아닌데 건드리다가 욕 많이 얻어 먹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도데체 이해가 안됩니다.
자신이 다른사람에게 욕을 하면 다른사람은
보이지 않는 상처를 입으며, 욕을 한 사람을 평생 미워하고 속으로 욕을 날려대겠죠.
후.. 어쨋든 정말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