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인시대 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김두한이 문영철에게 5000원(지금돈으로 5000만원일까?)을 줘서 애란의 일을 해결하고 난 후 기생들에게 술을 얻어마셨죠. 그런데, 뭉치와 왕발, 그리고 그들의 부하들이 술집으로 난입했습니다.
그래서 김두한 일행은 그들과 싸웠죠. (김영태의 싸움실력을 이제야 알았다.)
하지만 맨정신으로 싸웠다면 이길 수 있었을 텐데, 술에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적들에게 얻어맞았고, 결국은 패하고 말았습니다. 특히나 김두한은 여태까지의 싸움에서 한번도 패한 적이 없었는데, 처음 패한거죠.
저는 이걸 보면서 뭉치 녀석을 휴지 한 '뭉치'처럼 구겨버리고 싶었고, 왕발을 제 '왕발'로 밟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