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이 생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인간이 있다니...

제가 오늘 생일 파티가 끝나고 친구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 제가 카페를 관리하려고 들어갔는데 관리 도중에 'dddd'라는 인간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kof '95 오메가 루갈을 고르는 법을 묻기에 제가 킹오브 공략실에 가서 참조하라고 알려줬는데 못 찾고는 제게 어디있냐고 묻더군요...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좀 둔한 것 뿐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글을 복사하면서 까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kof '95 롬파일을 어디서 다운을 받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분명히 킹오브 롬파일 게시판에 '다운로드 추천 홈페이지'라고 적은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못 찾더군요.

엄청 열이 받았습니다.

제가 일일이 셜명을 하면서 겨우 찾게 해 주었더니 사건의 원인이 된 질문을 하였습니다.(제가 표준말로 번역한 겁니다, 통신어체를...)

'다운을 받았더니 알집이 안 뜨고 창문 모양이 떠요'라고 하더군요.

하하... 제가 분명히 확인을 했습니다.

분명히, 확장자 명에 zip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분명히 압축 프로그램이라고 했습니다.

그건 어떻게 또 받아들이고 다른 질문을 하더군요.

'저는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저장이라는 버튼이 안 떠요'라고 했습니다.

자꾸 임시폴더로 들어간다기에 어떻게 하냐고 묻더군요.

그건 킹오브에 관한 문제가 아니고 인터넷에 관한 문제인데 저도 몰라서 저는 '저도 잘 모릅니다'라고 했더니 끝까지 알려 달라고 하더군요.

모르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끝까지 모른다고 했더니 '멍청이'라고 했습니다.

열이 받았지만 끝까지 참았더니...

'운영자 맞아'라는 말을 했습니다.

...열이 안 받을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나는 주인장도 아니니까 내 밑에서 회원 노릇하지 말고 당장 나가!!'라고 했습니다.

제가 강경하게 나온 것이 좀 놀랐는지 다시 태도가 바뀌어서 좀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모른다고 했더니 알아봐 달라고 하는 겁니다.

아니, 제가 지 하인입니까?!

안 된다고 했더니 제가 알고 있으면서 말하기 귀찮아서 안 말하는 거라면서 끝까지 재촉하더군요.

저도 몰라서 대답을 못하는 건데 자꾸 이런 말이 반복되니까 욕을 하는 겁니다.

정말로 모른다고 해도 소용이 없길래 '모른다고!! 모른다고 하는데 왜 자꾸 강요하냐?!'라고 했더니 욕을 막 해대는 겁니다.

나참, 열이 받아서 욕을 마구 해댔더니 '반사'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대충 이 인간이 통신어체를 많이 쓰고 '반사'라고 하는 것을 보아 초등학생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았습니다.

일단 그런 식으로 서로 욕을 해대고 그 인간이 카페에서 나가길래 저는 열이 받쳐서 당장 강제 탈퇴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메일을 확인했더니 저에게 욕을 쓴 메일을 보냈더군요.

그래서 저도 보복으로 욕을 엄청 써 놓고 그 메일 주소를 제가 수신 거부를 해 놓았습니다.

하하... 참 어이 없습니다... 모른다고 하는데도 거짓말이라면서 안 믿어주고...생일인데도 기분은 실컷 망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