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이 일어난 날은 일요일.어제다.
존댓말쓰기 귀찮으니 반말로 쓰겠다.(퍽!)
친구 장례식갔다와서 기분이 안좋와서 오락실에 몸풀러 갔다.
타임 크라이시스2(발판있는거...)를 재미있게 하다가 발판이 이상해져서 삑사리 게임오버되고 킹오파하러 가는도중에 반대편에 타임크라이시스3가 새로 나와있었다.
그래픽도 좋고 스테이지난이도도 괜찮은데 문제는 한번하는데 200엔이다....
그래서 구경만 하다가 킹오파하러 갔는데 왠 인디하우스같은 놈이 킹오파를 하고있었다.이제생각해보니 중학생정도다.한국에서 막온나하고는 나이가 같은것 같았다.
사파짓을 했는데 장난아니다.사파방어법연구회(맞나?)에 보내면 긴급상황으로 당장연구에 들어갈것이다.
옆에 몇명이 있었는데 웃기는것은 그것들끼리 사파짓까지고 생쇼를 하는것이다.
그놈이 사파짓을 하면서 하는말...
"니들 이콤보 모르지?대단하지않냐?아~천재!천재!"
근처에 중학생놈들...
"오오옷!존경스럽다!친구여~"
할말없다............
그놈들을 갱생시키기 위해 아껴왔던 500엔을 동전전환기에 넣고 100엔으로 바꿔왔다.
랜덤으로 눈감고 레버돌리다가 아무거에다가 찍었다.(그게 내식이다.해보면 재밌다.퍽!)
마이,이오리,친이 나왔다.(순서는 친,마이,이오리순...)
일단 그놈 사파짓을 보기위해 일부러 게임을 져줬다.
그놈역시 기세등등.........
100엔다시넣고 이오리,구땡,김사범을 고르고 시작했다.
이번에도 사파짓을 하면 한국식으로 의자의 응징을 하리라고 굳게 맘을 먹었는데 역시나 사파짓....
이오리 한방......
그래서 김사범으로 환상콤보를 보여줬다.
2명을 연속으로 퍼펙트승~
그놈이 갑자기 울부짖기 시작한다.
나한테와서 뭐라뭐라그러길래 나도 한마디했다.
"한국식으로 너희들을 응징해주지...."
손에 잡힌 의자는 닥치는 데로 던졌다.
주위사람들 패싸움이 났는줄 알고 몰려들기 시작랬다.쪽팔렸다.
"잘살아라....."
이말한마디하고 냅다 튀었다.
내가 오버를 한것같다.그오락실 앞으로 모자쓰고 가야겠다.
경찰불르면 끝장이다.학교에서 학생행정부장짤리수도 있다.(참고로 일본우리학교 전교부회장,학부도 총회장,행정부장이 한국인이다.)
개학식날 두고 봐야 겠다.
정말 강적을 만나고 그놈들을 갱생시킨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