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띨빵한 3명이서 저에게 CD좀 구워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 CD오븐이 있긴 하지만 여간 귀찮은게 아니니(당사자는 압니다, 얼마나 귀찮은지.) 한동안은 CD오븐이 망가졌다고 했었죠.

그 이후로 약간씩 공백이 있었는데, 요번에 친한 친구가 뭐, 프로그램을 복사해달라고 하더군요. 뭐 거부감없이 받아줬는데 다른 띨빵한 놈들이 나타나서 CD를 구워달라고 한겁니다.

거의 다 게임들이었더군요 -_- 저희집에도 깔아보려고 한번 받았습니다.

많이도 가져오더군요? 공씨디 6장, 게임씨디3장.

공씨디를 260원이라는 싼 값에 샀다고 합니다, 700MB였는데.

문제는 거기부터죠. 그 띨빵한 놈들중 하나가 공씨디를 샀었는데, 260원의 싸구려라 그런지 CD로 인식이 안됩니다. 저희집 컴퓨터가 이상한가 해서 같은동에 사는 그 띨빵1호의 집을 방문해서 확인했더니 마찬가지더랍니다.

띨빵1호가 CD들 다 돌려달라고 해서 돌려줬습니다. 뭐, 그 띨빵트리오가 다음날 새로운 공씨디를 새로 사서 구워달라 할지는 의문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