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5개월전 아는 아저씨가 강아지 한마리를 안고오면서
'난 혼자살고 또 일하러 다니니까 키우기가 힘드네..;
개도 외로워하고.. 이거 네가 키울래?'
하면서 저희집에 주시더군요
처음엔.. 할머니와 어머니가 개를 싫어하는지라 극구반대했지만
요즘엔 많이 친해져서 산책도 데리고 다니실정도입니다
[원래는 개만보면 질색]
그런데 오늘.. 황당한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집에 개를 주신 아저씨의 동생이라는데
전화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그 개 원래 제가 키우던 갠데.. 오빠가 혼자살아서 외로우니까..
개를 키우라고 줬는데.. 제 허락도 없이 그쪽에게 줬나보네요
다시 주세요'
[이 부분에서.. 다시 주시면 안될까요? 도 아니고 주세요 순간 짜증..]

지금 이 개는 저희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개를 키우기힘들다는둥.. 해서 줘버리고
다시 뺏어버리는 행위... 짜증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개는 물건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이면서 저희한테는 가족인데
그걸 줬다가 뺐었다가....
장난하는지....
아저씨쪽에는 연락이 안되어서 뭐라 말도 못하겠고
이 동생X은.. 아저씨한테 줬으면 그 아저씨가 개의 아빠이면서 주인이
되는건데.. 왜 이제와서 자기가 주인행세하면서
우리 가족을 데리고 가겠다는건지..
아버지는 원래 이 개를 싫어하시는 바로 이 개를 그냥 본 주인..[짜증]한테
가져다 주고
자기가 키우던 [지금 아버지는 직장때문에 저희랑 같이 안사십니다]
푸들을 줄테니 키우라던데..
도대체 이런 썩을 사태를 어떻게해야할까요

우리 가족을 그 쪽에 보내주고.. 새 가족을 들일수도 있지고..
[하지만 이건 짜증이.. 그 동생...]
아저씨와 합의를 보던가 그 동생하고 한판 해서 -_- 이 가족을
그대로 저희 가족으로 존재하게 할 수 있죠
아까 이 전화 받고 전화통을 잡고 생 욕을 한..[=_=;]

KOFPW 가족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뭐 그래봤자 전 후자를 택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