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설 다섯개 쓰기로 약속한날.-_-
커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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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상태는 괜찮은 거야?"
리퍼가, 파우스트에게 연락해서 안부를 묻고 있었다.
"그래! 아직, 허리가 약간 뿌드득 거리기는 하지만...한 이틀 정도면 괜찮아 질꺼야!"
파우스트가 말하고, 그들은 잡담을 몇마디 나누다가, 연락을 끊었다.
그후, 밖에서 메탈플러가 들어왔다.
"파우스트는 괜찮다고 하더냐?"
리퍼 대신에, 스펙터가 대신 대답을 하였다.
"응. 괜찮다고 하더라. 그런데, 무슨일이야? .........혹시.....?"
스펙터가 곰곰히 생각하고, 메탈플러는 말했다.
"아마 그 혹시가 맞을꺼야. 주땡이 오고있어. 초고속의 우주선으로 오고있기에, 약 한달이 걸릴꺼야. 우리 예정일이 한달 앞당겨 지는거지."
메탈플러가 말하자, 스펙터는 한번 웃으며 말했다.
"상관없어. 어차피, 모든 준비는 끝났어."
스펙터는,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한편, 문 칼리버를 얻으러 갔던 진혼은 의외로, 시간이 오래걸렸다.
문 칼리버가 있는 산동네 에는, 자동차 같은것이 다닐수가 없어서 걸어갈수 밖에 없었는데, 길까지 몰랐다.
저번에, 엘피로스와 폭시가, 그 책을 달의 신전에 두고 왔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그때 진혼은 제정신이 아니었으므로, 그때 외운것은 모두 잊어 버려서, 어쩔수 없이, 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면서, 가고 있었다.
하지만, 길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금 까지 산동네에 있는 8개의마을중,총7군데의 마을을 돌아 다녔지만, 그곳에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말 포기라도 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이윽고, 진혼은 8번째 마을에 갔고, 그는 중얼 거렸다.
"이곳에서도 아무도 모른다면, 정말 큰일인데....."
그녀는, 그 마을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달의 신전에 대하여 묻기 시작했다.
저번 마을과는 달리, 모두들 달의신전을 알고는 있었으나, 길을 몰랐다.
"그곳이라면, 이곳에 사는 '모든것을 아는 할머니'가 아실겁니다. 한번 가보세요."
한 사람이, 진혼에 질문에 대답했고, 그녀는 그 할머니가 사신다는 곳으로 향했다. 마을 가장 위쪽에 있는 집이었다.
그녀는, 그집의 문앞에서 문을 두들기며 말했다.
"계세요?"
그러자, 안에서 한 할머니가, 문을 열었다.
그 할머니는 나이가 100살이 넘으셨다고 하지만, 그 할머니의 모습은 마치 70살 정도 드신 할머니로 보일정도로 정정하셨다.
"아...네가 문 칼리버를 얻으려 하는 아이구나. 누추하지만, 들어오거라. 많이 피곤했지? 차를 끓여주마."
진혼은 할머니의 말에 당황했다.
자신은 문 칼리버를 찾는다고 말한적도 없는데....이 할머니는 마치 예언자 처럼 알고 계셨다.
그 할머니의 집에서, 차를 한잔 들면서, 있을때, 할머니는 말을 열었다.
"문 칼리버는, 굉장히 위험한 검이야. 알고 있는거냐?"
할머니의 질문에, 진혼은 당당히 대답을 하였다.
"예. 하지만, 저에게는 그 힘이 필요해요."
그 말을듣고, 그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그 힘은 네가 생각하는것 이상의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어.... 지구를 멸망시킨적이 있으니까 말이다."
할머니의 말을 그녀는 알아들을수 없었다. 지구가 멸망했었다는 역사는, 지금까지 듣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무슨 말씀이시죠? 지구가 멸망한적이 있었다니..."
진혼이 말하자, 할머니는 잠시 아무말도 안하시다가, 어렵게 입을 여셨다.
"사실, 이것은 일반인에게 알려져서는 안되는 이야기인데...너는 왠지 특별한 운명을 가진 아이인것 같아서 말해주마. 학자들은, 지구의 나이가 약 50억살 이라고 알고있지. 하지만, 그것은 맞지않아. 지구의 나이는 80억살 이란다.
지구의 나이가 50억살인듯 보이는것은, 50억년전, 지구, 그리고태양은 정화되었기 때문이란다. 지구가 약30억살이 되었을때... 지구엔, 지금의 인간과 똑같이 생기고, 지능도 비슷한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떤 악마의 침공에 의해서, 멸망의 위기에 처해졌지. 그 악마의 이름은 혈무. 그 악마는 닥치는대로 학살하고, 피를 먹으며 힘을 길렀다. 하지만, 당하고만 없었던 그들은, 지구의 관리자가 두고 갔다고 하는 궁극의 검. 가이아 슬레이어를 이용해서 그 악마를 봉인하였다. 지금도, 그 악마는 죽지않고 계속 봉인되어 있지. 그리고, 그 악마를 봉인했던 사람은, 그들의 왕이 되었고 통치를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이상적으로 살수 있도록 정치를 하였지. 하지만....그가 가지고 있던 가이아 슬레이어는 두가지 얼굴이 있었다. 하나는 선을 뜻하는 선한 모습. 하나는 악을 뜻하는 악의 모습... 그리고, 어느순간 악이 눈을 뜨게 되고, 그 왕은 그 검의 강력한 악의 힘에 지배를 당해버려 그 힘으로 모든것을 멸망 시켰지. 그 모습을 본 지구의 관리자들은, 가이아 슬레이어를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으로 완전히 나누어, 선한 모습은 자신이 압수하고, 악한 모습은 그 왕의 영혼과 함께 달의신전에 봉인해 두었지.... 그리고는, 지구는 다시 시작되었던 거야."
할머니의 긴 이야기가 끝났을때, 진혼은 입이 딱 벌어졌다.
"그래도, 그 힘이 필요하다면.... 그 힘을 사용할수 있다면, 저 산을 넘어가라. 그러면 바로 눈에 보일꺼야.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거라. 많이 피곤할꺼야."
그렇게 진혼은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 진혼은 그곳을 떠났고, 할머니는 그녀에게 말했다.
"반드시, 그 왕에게 현혹되지 말거라! 그러면, 너는 그 힘에 지배를 당할꺼야! 몸조심 하거라!"
할머니가 말했고, 진혼은 손을 높이들고 흔들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그녀는 달빛의 신전으로 떠났다.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곳으로 가보니, 과연, 달빛의 신전이 보였고, 그녀는 그곳으로 얼른 뛰어갔다. 그곳은, 안에 트릭같은 것 하나도 없이, 직선으로된 길이었다.
얼마동안 걸었으까? 드디어, 문 칼리버가 보였고, 그녀는 그 검 앞으로 갔다.
그리고,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굳게 다짐을 하고는, 그검을 천천히 잡았다.
그녀가 문 칼리버를 잡자, 주위에는 엄청난 파동이 일어났고, 진혼은 견디기가 힘들었다.
"나는......필요해...이..힘이..!"
그녀는, 칼을 잡으며, 희미해져가는 정신을 집중하면서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때 정신을 잃는다면, 죽을수도 있었다.
그때, 그녀는 무엇인가를 느꼈다.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는것을...누군가가 자신에게 힘을 보조 해주는 것을.....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누군지는 알수있었다. 바로, 피닉스.... 그는, 지금,그녀가 그 검에 지배 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서 돕고 있었다.
그렇게 약2시간이 지났고, 검에서는, 엄청난 파동이 한꺼반에 일어났다. 진혼은 칼과 함께 뒤로 밀려났다. 그리고, 칼이 있던 자리에는, 귀족의 옷차림을 하고있는 사람의 영혼이 보였다.
"....너...힘을 사용하려는자여....너는 왜 힘을 사용하려 하는가.... 그 힘은 저주받은힘...왜....그것을 사용하려 하는것인가...대답하라..."
그 영혼에서 울리는듯한 소리로 들리자, 그녀는 대답했다.
"죽어나간 친구들을 위해서...그리고, 이 지구로 쳐들어온 자들에게서, 지구를 지켜내기 위해선, 이 힘이 필요합니다! 비록, 저주받은 힘일지라도...!"
그녀가 말하자, 그 영혼은 말했다.
"....그 힘을 사용하려다간, 오히려 지구가 멸망해 버릴수도 있다.....그래도 좋으냐...?....아마...원하지...않겠지....그렇다면...검을꽃아라...그 검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것은 무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너는 그 힘을 사용할수 없어...너는 혼자다...."
그가 말하자, 진혼은 약간 주춤한듯 싶다.
그 할머니도, 분명 그 힘으로 50억년전 지구가 정화되었다고 했다. 이번에도 이런일이 일어날수도 있었다.
이런 힘은 혼자서 감당할수는 없었다. 그렇지만...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저는 이 힘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저 혼자라면 힘들겠지요. 하지만, 저는 혼자가 아니에요. 저의 근처에는 많은 동료들이 있고. 저의 곁에는, 저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누군가가 있어요...피닉스와...언니가..."
그녀가 말했고, 그 영혼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리고, 영혼은 말을 열었다.
"그대여...훌륭하도다......너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검을 사용할수 있다니...... 너는 정말 대단하도다... 친구와의 우정....가족간의 사랑....그 힘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강대한 힘이지......좋다...그 검을 사용해라...그리고....반드시 평화를 위해서 사용하거라...... 나는...이제..편안히 돌아갈수 있게 되었다...나의말을...명심하거라..."
그리고, 그 영혼은 빛으로 흩어지며, 하늘로 올라갔다.
진혼은 영혼이 있던 자리에 한쪽 무릎을 굽히며, 말했다.
"그 말...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문 칼리버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 모습을 에이브릴 라빈은 쳐다보면서, 굉장히 대견스러운 눈빛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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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대사가 상당히 많죠? 어쩔수 없었어요.-_-
이번편은 쓰는데 시간이 오래걸린...
어째 본인은 무기를 찾아가다가 사망할 것 같은 괴이한(?) 예감이;; (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