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너무 덥습니다.그래서 지금 얼음물 마시면서 하는 중.이가 시리니 소설 구상이 더 잘 되는군ㅇ..(얼음세례를 받는다)
흙먼지가 걷히는 그 순간,엘피안은 크게 소리쳤다.
"아가씨,괜한 호기는 죽음을 부릅니다-<<카운터 스피어(받아치기형)!!>>"
엘피안이 왼손을 앞으로 뻗자,그 왼손에서 푸른색 기가 나와 막 돌진하는 동연에게 꽃혔다.
"꺄아아아악!!!!"
푸른색 기는 공격에 열중해 가드를 하지 못하는 동연에게 크리티컬로 카운터를 생성했고,결국 동연의 잠재 초필살기는 결국 그녀,동연에게 작렬한 것이다.
관중들은 모두 놀랐지만,정작 본인인 엘피안은 미소 하나를 띈 채 전투불능인 동연을 뒤로 하고 경기장을 나갔다.
이 곳은 쿨라와 진혼이 대결하는 곳.지금은 누가 우세한지 잘 모르지만,여하튼 이 두 명이 대접전을 벌이는 것만은 확실한 듯 하다.
"헉..헉...<<일도양단!!>>"
진혼이 자신의 장검(도계열이 장검인지 뭔지 몰라서;;)인 '화룡십삼도'를 한번 휘둘렀다.
"훗...괜한 수고는 집어치우시죠. <<다이아몬드 슛>>"
쿨라는 진혼이 그의 화룡십삼도를 한번 휘두르는 딜레이를 찾아 하단이 빈 것을 알고 재빨리 슬라이딩을 해 타격을 입혔다.
"으,으윽...!" 진혼은 잠시 외마디 소리를 내었으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날 얕보지 말라고 했죠!<<스피닝 엣지-크리티컬 샷!!>>"
스피닝 엣지는 '레이 스핀'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발동이 빠르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쿨라는 반원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며 오른발로 진혼을 가격했다.
첫번째는 복부,두번째는 가슴,그리고 마지막 타는 얼음의 조각이다.
'퍽,퍽,퍽,퍽,퍽..'
진혼은 가드도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다.
"으,으...<<화령도>>"
진혼이 급히 자신의 장검에 불을 붙힌 후,쿨라에게 달려들었다.그렇지만...
"이 때를 기다렸다..." 쿨라가 득의연한 미소로 진혼을 보았다.
"..??!!!" 진혼은 잠시 멈칫했지만 곧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쿨라에게 달려들었다.
"..이 때를 기다렸다..눈보라의 조각,<<아이스 피어싱!!>>"
쿨라는 곧 자신의 손바닥에서 얼음의 화살을 생성해,그것을 모두 진혼에게 날렸다.
진혼은 총 7번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았지만,진혼은 이 모든것을 가드할 수가 없었고,결국 쿨라가 약간의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헉..헉..내가 이겼다!!"
쿨라는 안심한 듯한 미소로 경기장에 서 있었고,진혼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서야 자신도 경기장에 쓰려졌다.
게닛츠 역시,쓰러지는 쿨라를 보고 무언가 만족하다는 웃음을 띄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다시 아테나와 피언이 대전하고 있는 곳.
아테나는 백마법사고 피언은 흑마법사이다.대체로 빛의 마법이 어둠의 마법을 녹여버리지만,이번은 그렇지 않았다.
아테나는 아까 자신의 초필살기 '샤이닝 크리스탈 비트' 를 체력까지 모아 쓰는 바람에 지금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게 되었고,피언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다크네스'로 강한 타격을 입혀 승리가 코앞에 있는 상황이었다.
곧 '시간 초과' 가 스크린에 떴고,아테나는 슬프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으,으..백마법의 대가인 내가 저런 흑마법사에게 지다니!분해...아,쿨라와 동연은 어떻게 된 건지.가 봐야겠군..."
아테나는 눈망울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급히 팀메이트들에게 뛰어간다.
약 1시간 23분의 경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고,이제 이들은 나머지 한 경기,저녁 8시에 있는 미스테리 팀과 아트 오브 파이터즈 팀의 경기를 기약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온다.
그것을 모두 지켜본 전교 3억등은,급히 어딘가로 뛰어나간다.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아테나에게 가 위로라도 해 줄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