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님,그 칼은 제발 치워 주세ㅇ;;;(빠지직)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엑스트라는 아닙니다;;;;(이런!맞아 죽고 싶어서!!)
,,공개한다면,본선에는 진출합니다;;(스펙터님과 모든 회원분들에게 밟힌다)
오후의 햇살이 나뭇가지에 의해 부서지고 이 곳,일본의 도쿄의 공원에선
아름다운 오줌싸개 동상이 무지개빛 물방울을 내보내고 있다.
그 곳에선 아름다운 풍경과는 달리 지금 일어나는 일은 영 딴판이다.
"하앗... <<폭풍!!>> " '뻐어억!'
도복을 입었지만 푸른 눈과 윤기나는 검은 머리칼을 자랑하는 이 청년은 스펙터.현재 한 여학생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고 정의의 사도로 나섰는데,
상황이 일어난지 3분도 안 되어 상황 정리가 끝났다.
"으으;;;; 이봐!!잘못 걸렸다;;도망가자아!!!!!" "응,그,그래.."
스펙터의 간단한 스킬 '폭풍' 하나만 맞고 얼굴을 감싸쥐고 달아나는 깡패들이다.
"쳇,간단한 것 가지고.아,아가씨,괜찮으세요?'
스펙터가 하마터면 돈을 빼앗길 뻔한 여학생을 일으켜 주며 말한다.
"아,괘,괜찮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그 근처에서 싸움 구경하던 여자들의 표정이 바뀐다.
"어머,어머,저 남자좀 봐!!!" "저 근육 좀 봐- @_@"
그 순간 스펙터의 표정도 묘하게 굳어진다. "이런,도망가야...허거걱!!!"
스펙터는 잠시 후,자신의 눈동자에 들어오는 수많은 열성 팬들에게 휩싸인다.
그런데 그 순간,
"..<< 셰도우!!>>"
스펙터의 뒤에서 한 남자가 사람들의 시야를 흐리게 한 후,스펙터를 데리고
급히 어딘가로 사라지는 그이다.
"어?아까 그 남자 어디갔어?" "..낮술이 덜 깼나?..."
웅성웅성거리며 흩어져 버리는 사람들이다.
스펙터가 밝은 빛으로 인해 정신을 차리자,그제야 아까 그 남자가 웃으며 말한다.
"아,스펙터.정신이 드냐?" "으,응...그건 그렇고,팀메이트 문제는 잘 되었어,피닉스?"
"아니,아직.그렇지만 괜찮은 녀석이 있지.오늘 저녁에 이 곳으로 오기로 했어."
"..응,그래." 스펙터의 고개가 그 순간 축 처진다.
피닉스라고 불리운 남자는 스펙터에 못지 않게 멋진 근육을 지니고 있었고 긴 속눈썹에 덮힌 갈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었다.
외모로나 실력으로나,역시 그는 스펙터의 어릴 적 소꿉친구였다.
피닉스가 집안 사정으로 인해 일본의 도쿄로 이민을 가 몇 년간 연락히 끊겼는데,이번 kof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그래,스펙터,날 떼어버리고 다른 팀메이트를 찾으려니 잘 되니?"
피닉스가 씨익 웃으며 스펙터에게 음료 한 잔을 건넨다.
"..."
스펙터는 그 말에 암말 않고 음료수를 훌쩍 마신다.
"어때,우린 역시 인연이 깊다는 생각 안 들어?이제부터일랑 날 떼놓고,다른 팀메이트를 구하지 마.나도 널 버리고 팀메이트를 구하지 않을 테니까. ^^"
스펙터가 그제야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고 음료수를 마시려 캔을 들었다.
그런데 그 순간-
"<<브링거 소울>>"
한 마디의 외마디 소리와 함께 스펙터가 들고 있던 캔이 뼈가루가 된다.
"..야!!!" 마악 돌아선 피닉스를 보며 스펙터가 화를 냈다.
"목말라 죽겠는데 뭐하는 짓이야!흑마법 좀 안다고 이래도 되는 거냐?!!!"
그 말에 피닉스는 우뚝 굳었으나 곧 대답한다.
"..아아,벌써 왔나 봐.야,인사해라."
뒤도 안 돌아보고 대답하는 피닉스.스펙터가 뒤를 돌아보자,그제야 까만 선글라스에 금발을 지닌 한 수려한 용모의 남자가 서 있다.
"초면에 실례했습니다.코드 233.입니다."
코드 233이 손을 내밀자,그제야 거절할수 없이 악수를 하는 스펙터이다.
"팀메이트를 할 사람이,이 사람인가?" 피닉스가 고개를 조용히 끄덕인다.
그들의 앞에는 완전히 부스러진 바위가 있다.
"음,맘에 드는 실력이야.그럼,잘해봅시다." 이번엔 스펙터가 악수를 청한다.
"네,감사합니다." 코드 233이 본 글러브를 벗으며,나즈막하게 중얼거린다.
<코드 번호 06999-네스츠 잔당들을 쓸어버리기.1단계 완수입니다.>
오후의 햇살은 피닉스의 어두운 표정을 스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