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 빨리 올려달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아니야. 그런 의미가.] (퍽!)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니까.] (퍽!) 하여튼! 오랜만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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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쓸데 없어! 퍽!)

"이.. 이게..."
"이건 분명 농간이겠지요?"
"그렇겠지..."
"크윽...."
"그런데 어떻게 저기에 천지님이..."
"아마 elphian님에게 끌려왔나 보군요."
"그렇다고 저런 역을...."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은 고블린 20마리, 오크 10마리를 막고 있는 천지 the 파멸이었다. 고블린이 들고 있던 무기는 숏 소드였고, 오크들 중, 5마리는 시미터를 들고 있었고, 5마리는 글레이브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오크들은 오키쉬 실드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변두리 마을쪽으로 나 있는 2개의 성문으로 병사들이 달려가고 있었다.

"천지님!"
"응? 자네들인가! 조심하게! 아직 많이 남은 듯 하니까!"
"...... 천지님께 몰려있는 몬스터가 다인듯 한데요!"
"그런가! 그러면 여기는 신경쓰지 말게!"
"......"

그들은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천지 the 파멸의 주위에는 사람의 시신과 녹색 피부를 가진 녀석들의 시신이 난자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의 롱 소드는 빨간 피와 녹색 살에 의해 뭉툭해져 있었다. 거의 몽둥이로 패는 수준이라고나 할까.

"천지님 조심하세요!"
"응? 왜 그런가 컥!"

푹! 파직! 서걱!

"저... 저런..."

천지 the 파멸이 방심한 사이 고블린의 숏 소드와 오크의 시미터, 글레이브가 그의 몸을 난자했다. 그리고 그는 마치 연속으로 말한 듯 신음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이 자식들이! 카오스 토네이도!"

쉬잉!

"꾸에에엑!"
"취이익!"

왜 몰랐을까. 천지 the 파멸의 몸에는 무수한 상처들이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난자되어있는 녀석들이 30마리는 더 되는 것을. 회오리 한 방에 고블린 10마리 정도와 오크 3마리 정도가 날라가고, 남은 고블린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천지 the 파멸을 살릴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허무함을 느꼈다. 그리고 사람을 끌고 와서 이렇게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한 elphian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고, 자신들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가에 대한 허망함이 생겼으며, 그리고 그 감정들은 녹색 생물들에 대한 분노로 변해 그들을 미치게 만들었다.

"염!"
"문 라이트!"
"急所降打!"
"마하 블레이드!"
"취이익!"
"꾸에엑!"
"구르르륵!"
"케에에에엑!"

퍽! 푸슉! 피식!

잠시 후에, 온갖 효과음이 난무하고, 녹색 생물들이 빨간 피를 전신으로 토하고 쓰러질 때가 되어서야 그들은 미쳐있는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그들은 쓰러져 있는 천지 the 파멸에게 다가갔다.

"천지님!"
"대체..."
"이... 이런..."
"......"

하지만 그들이 본 것은 그저 난자되어 있어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 1구일 뿐이였다. 천지【줄여서 불러야지...(퍽!)】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들고 다니던 롱 소드 하나였다. 용케도 부러지지 않은 그 롱 소드를 보며 그들은 서로 다른 행동을 했다. 폭시는 뒤로 돌았고, 카르타민은 애꿏은 하늘에 대고 소리를 쳤으며, 랏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greenstar는 elphian에게 저주의 말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볼에 물기가 있었다. 슬픔을 머금고 흘러내리는 물 말이다.

"......"

그들이 각자 한 행동이 끝나서야 그들은 두 성문에서 위급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거기! 화살을 빨리 쏴!"
"으아아아!"
"취이이익!"
"꾸에에엑!"
"크억!"
"으악!"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신속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으며, 그들은 몸소 그것을 실천했다. 즉, 그들은 성문으로 달려갔다.

"랏과 카르타민은 그쪽으로 가! 나와 폭시는 이쪽으로 간다!"

greenstar의 신속한 지시에 의해 그들은 훈련된 특수부대와 같이 달려나갔다. 그리고 그들이 성문에 도착했을 무렵, 녹색 생물은 전부 죽여버리겠다는 듯, 광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라이징 블레이드!"
"월!"
"데몬 시드!"
"심판의 날 광범위!【왠지 1명만 가격하는 것 같아 기술을 추가했습니다.(퍽!)】"

이 전투에 참가한 병사들은 맨 처음에는 그들이 적인줄 알고 바짝 긴장했다가, 곧 그들을 적으로 간주하기를 포기했다. 적으로 간주했다가는 자신들의 목이 날라갈 수도 있는 상황이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랏은 점점 더 휴유증으로 인해 광기가 드러났고, 랏이 있던 성문으로 돌격하던 대략 200마리로 보이는 고블린들과, 100마리로 보이는 오크들이 전멸하고 나서야 카르타민은 랏을 진정시키는 것에 신경쓸 수 있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각에 greenstar의 검혼이 폭주하여 비슷한 숫자의 고블린들과 오크들이 전멸했다.

"허억. 허억."
"진정하십시오!"
"그, 그쪽은 잘 되었겠지요?"
"그렇겠지요."
"폭시."
"네?"
"......"
"왜, 왜 그러시지요?"
"더 온다."
"?"

greenstar의 말처럼 고블린 50마리 쯤이 더 오고 있었다. greenstar는 고블린들이 성문으로 오기 전에 8m쯤의 성문에서 뛰어내렸다.

"어엇!"
"...... 카오스 토네이도!"

휘잉! 스릉! 퍽!

어김없이 효과음을 내는 회오리를 이용한 반동과 참풍도를 뽑아 땅에 박는 것으로 greenstar는 아무런 상처 없이 성문에서 뛰어내릴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까 산 마법검 클레어모어는 그의 주위에는 보이지 않았다. 아마 여관에 놔두고 온 것 같다. 그리고 고블린 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폭시는 멍하니 보고 있었고, 카르타민은 랏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탁! 탁! 탁! 탁! 탁! 다다다다다...

얼마나 세게 뛰면 발과 지면의 마찰로 소리가 날까. 어쨌든 greenstar는 고블린들을 자세히 볼 수 있었고, 그 수는 대략 40마리였으며, 오크 글레이브병이 10마리 정도 보였다.

"죽어버렷! 광기의 검혼!【기술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가는 중... (퍽!)】"

기술을 발동시키자 검이 진동하기 시작했다.【핸드폰이냐. (퍽!)】그리고 그 기세로 고블린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카랑!

"케에엑!"

휘잉~

그 기세에 위압감을 느낀 고블린들이 숏 소드로 greenstar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깡! 빠각!

"케에엑!"
"쿠억!"
"취이익!"

휘잉~ 퍽!

하지만 greenstar는 맨 처음 고블린의 숏 소드를 가드로 방어한 후, 검을 쳐 내면서 두번째 오는 고블린을 베었고, 고블린이 날라가면서 뒤에 있던 고블린과 오크에게 공격에 방해를 주었다. 그 사이에 첫번째 고블린이 다시 시미터를 휘두르려는 순간, greenstar는 발로 고블린의 배를 차버렸다.

"케에엑!"

부웅~

아무리 가죽갑옷만 입었다고 해도 나무나 철이 섞여 있을 텐데 가죽부츠로 차도 발이 아프지 않나 보다. 어쨌든 예상대로 고블린이 날라갔고, 그 사이를 파고 든 영리한 오크 한 마리가 글레이브를 휘둘렀다. 그리고 greenstar는 글레이브를 피한 후, 진동하는 검을 이용하여 글레이브를 사정없이 내려쳤다.

카가가가가가가가강!

"취이익!"

혼이 들어있는 검이기 때문에 강도도 굉장하리라. 그런 검으로 글레이브를 사정없이 내려쳤으니 글레이브 날이 성할 리가 없다. 글레이브 날은 흠집이 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부서져서 날라갔다. 그리고 그 진동으로 오크도 같이 날라갔다.

타닥!

"케엑!"

갑자기 greenstar가 옆의 고블린의 숏 소드를 피하고 바로 머리를 밟아 하늘로 높이 뛰어올랐다.

"라이징 블레이드!"

콰광! 퍼엉!

"취이익!"
"케엑!"
"꾸르르르르륵!"
"추가타! 트리플 카오스 토네이도!"

휘잉! 콰앙! 퍼엉!

"케엑!"
"꾸에엑!"
"취이익!"

라이징 블레이드와 트리플 카오스 토네이도로 녹색 생물들과 애꿏은 땅은 완전 초토화 되었다. 그렇게 맹공을 퍼붓고도 고블린이 5마리 정도 남았고, 글레이브를 든 오크 1마리가 저만치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다.

"크윽... 커헉!"

촤악!

갑자기 greenstar가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금단의 비술을 사용해서 그런 건지, 너무 무리를 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면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머리가 되는 고블린들이 모를리가 없었다.

"케..."
"케케!"
"케엑!"

갑자기 고블린들이 광분하기 시작하더니, greenstar를 향해 돌격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greenstar에게 다가올 무렵이였다.

"염!"
"치명타!"
"문 라이트!"
"케엑!"
"취익!"
"꾸르륵!"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랏, 폭시, 카르타민이 고블린들을 적절하게 제거하고, 멀리서 떨고 있던 오크도 제거했다.

"...... 커헉!"

촤악!

아마 금단의 비술 사용으로 저러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사흘은 갈 것이다.

"괘, 괜찮으십니까!"
"그, 그래.... 그것들은 다 뭐지?"
"아, 이것들 말입니까? 여관에서 다 가져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검은 무엇인가요?"

랏이 들고 있던 검에서 나온 문 라이트는 굉장했었다. 당연하다. 그가 들고 있던 검은 이래뵈도 elphian이 만든 마법검 클레어모어니까.【네이밍 센스 없는 놈.(퍽!)】

"......"
"이대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겠지... 가자.."
"네....."
"그런데 저건 뭔가요?"
"?"

폭시가 가리킨 것은 고블린 카트였다. 고블린 카트안에서 소리가 나고 있었다.

"!... !"
"무슨 소리지?"
"잘 안 들리는 데요..."
"가까이 가봅시다."

터벅. 터벅. 터벅.

그들은 고블린 카트로 다가갔다. 가까이서 보니 카트는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고, 출입문에 달린 사람 눈높이 만한 작은 창문을 제외하고는 안을 볼 수 없었다. 이상한 일이다. 고블린 카트인데 고블린 눈높이가 아니고 사람 눈높이라니. 어쨌든 가까이 가니 소리가 제대로 들렸다.

"!... 살려줘요!"
"사람이 안에 있나 보군요."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군요."
"...... 나참..."

벌컥!

물론 문이 이런 소리를 낼리는 없지만.... 아니, 문이 저런 소리를 냈다. 사운드 마법이였던가...

"......"
"......"

고블린 카트 안팎에 있는 사람들은 그 소리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 부구님..."

그리고 맨 처음 말한 사람은 랏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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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번째 NPC 등장! [그래봐야 어설프다.] (퍽!) 앞으로도 열심히 봐주세요! [그래그래.] (퍽!) 그리고 파우스트님! 소설 빨리 올려주세요! [재촉하지마라.]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