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공부는 아예 하지 않는 줄 알았더니 꽤나 많은 걸 알고 있구나"

"..."

"현재 그곳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고, 이곳의 정예과학자들이 입을 합쳐 주장하고 있다."

"예? 바다속에 구멍이라니, 무슨 얘기인지 소자로썬..."

"당연히 모를게다. 나도 오늘 처음 들은 얘기이니까..."

"보통의 바다엔 절대 그런 구멍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5억만분의 1의 확률로 예외의 바다가 생기는데,"

왕이 잠깐 숨을 고르는 중 카프가 대꾸했다.

"그것이 악귀의 바다라는 것이옵니까?"

"그렇다."

"하, 하지만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면 어떻게 되는 것이옵니까? 바닷물이라도 새는 것인지?"

카프가 물었다.

"아니. 그 구멍 주변에 강력한 막이 생성되어 있어서, 그런일은 없다고 한다만,"

"그럼 따로 심려되시는 일이 있으시온지,"

"그렇다. 여태 너에게는 말한적 없지만 사실 그 구멍은 예전 우리 선조들이 과거와 미래의 이동을 위해 쓰던 통로였다."

'그런 말은 들어본적도 없는데!.'

"그, 그렇다면 왜 요즘은 그 통로를 이용하지 않는 것인지,"

"일단 미래와 과거는 시간의 법칙을 흔들릴수 있게 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다행히도 선조때엔 그런일이 없었지만,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던지 다른 이유등의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지."

"그렇군요. 아!, 잠깐 그 구멍이 시간의 통로라면, 지금 과거나 미래에서 누군가 오고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다. 그 통로를 여는것은 우리의 힘으로 불가능하다. 단지 일식과, 월식때 약간의 공간이 찌그러지는데,
그 공간을 강제로 벌려 그 통로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통로의 열림은 누군가가 강제로 열었다는 말이겠지"

"어쨌든 그 통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정도면 상당한 수준의 과학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라고 추측된다고 한다."

"그... 그럼 어떻게 해야 하옵니까."


p.s - 현재가 새벽이라 올려도 조회수 없을것같아 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기억편 빨리 끝내야 조회수 올라갈것 같군요 --;
기억-1은 코멘트한개도 없다니. 원... 나름대로 자부하고 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