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없이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출현 빈도가 그리 많지 않으신 분들.너무 닥달하지 마세요.제가
실력이 없는 걸 어쩝니ㄲ..(맞는다)
"......"
청록색 머리카락,그리고 회청색의 눈동자.그리고 긴 속눈썹을 지닌 한 기사가 공허한 눈빛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었다.
자신이 이끌던 무뇌충들도 모두 사라져버린 채.
잘 생기고 샤프한 그의 모습과는 달리 눈동자는 공허하기 짝이 없다.
자신의 친구 치킨넛겟의 죽음 때문일는지 어쩔는지.
그런데 그의 앞에 한 럴커가 우뚝 선다.
"......너냐?문희준." 폭시가 다 체념한 말투로 무릎을 꿇었다.
그도 그럴것이 문희준의 손에는 긴 창이 하나 들려 있었으므로.
"..훼...그래.너도 알았겠지.이곳은 단지 내가 세계를 정복할 밑거름이라고.
너도 사실 마찬가지.너를 죽이고,서인태도 죽여,내가 이 세계를 정복할테다!!
붸에에엙!!!!"
그와 동시에 그의 창이 빛을 발했고,애틋한 폭시의 우정도 거기서 끝이다.
"..망할 자식.명언 하나 안 남기기는-하긴,네가 그 녀석 친구니까 네가 따라가야지."
나즈막하게 중얼거리며 급히 서인태의 방으로 뛰어가는 문희준이다.
전교 3억등이 마악 레이의 목에 칼을 들이댈 즈음이다.
".,.네 녀석.나를 죽일 생각인가?" 전교 3억등이 대꾸했다. "아니다."
전교 3억등이 갑자기 칼을 내려놓는다.그리고 레이를 일으켜 세운다.
"..너도 대강 알겠지만 문희준인지 하는 럴커가 마구 사람들을 죽이고 있어.
난 그 녀석같은 더러운 녀석에게 죽느니 차라리 자살하는게 나아.
아니면 너처럼 선인들의 편으로 가던가.나를 좀 도와줘."
"전교 3억등..." 그제야 상황 파악이 된 레이가 마음을 놓는다.그런데.
",..레이쨩-!!!!"
저 쪽에서 바크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그리고 전교 3억등과 레이가 고개를 돌린다.
"..어,바크훈...!!" 레이가 몸을 돌려 뛰어나가려 한다.그런데.갑자기 흠칫 굳는다.
자신과 악연이었던 스퀼,화염김갑환이 그도 그럴것이 선두에서 오고 있으므로,
그렇지만 그런 어색한 분위기를 깨뜨리며 D.K.M이 악수를 청한다.그리고.
"..다행이다.얼마나 걱정했는데." 전교 3억등과 레이를 번갈아 쳐다보며 무혼이 말한다.
"그래.고맙다."
레이가 예의 그 무표정한 표정에서 웃음 하나 퍼뜨리면서 말한다.
"자아.가자.인제 서인태라는 녀석이만 없애면 돼...?!! "
뒤돌아서는 그 순간 레이는 그 순간 흠칫 굳어 버렸다.
전교 3억등이 피범벅이 된 채로 쓰러져 있었기에.
"저,전교 3억등!!" 레이가 급히 일으키려 했으나 허사였다.
"...피해.문희준이...너까지..죽이려.." 그 말을 끝으로 그 역시 쓰러진다.
다행히 맥은 뛰고 있지만 위험한 상태다.이런 식으로 가면-그러나,
"<< 휠 윈드!!>>" 정체불명의 남자가 강한 회오리를 레이를 향해 쏜다.
"꺄아악!!!" "레,레이쨩-!!"
마에스트로나 무혼이 미처 손 쓸 겨를도 없이 레이는 벽 쪽으로 날아갔다.
그녀의 머리에선-한 줄기 선혈이 흐른다.
그 순간,문희준이 무표정한 표정으로 다가온다.그리고 힘들었다는 듯이 서인태의 시체를 내동댕이친다.
"..이 녀석들은,배신의 댓가들이다.자아.인제 덤벼라,PW동의 기사들이여.이 세계는 너희들을 제물로 하여 내 것이 된다..붸에엙!!!!!"
"..미친.우리를 물로 보나.자,가자!!!" 쿨라가 그의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말을 내뱉는다.그리고-
마에스트로와 그들 일행 모두 앞으로 뛰어나간다.
"...<<오이 던지기-d 통상!!!>>"
문희준이 그의 오이를 있는 힘껏 던진다.멀리 날아간 오이는 그만 이종혁의 머리에 명중된다.그런데.
"이,이까짓..오이에...내..가..당하다니..."
이종혁이 그의 무기인 프로스트모운을 떨어뜨리며 주저앉는다.
"이종혁!!!이,이 자식..." 그 옆에 있던 아테나가 마악 '와이드 휠'을 외우려 할 즈음이다.
"..바보같은 아가씨." 문희준이 씨익 웃으며,이번엔 '기러기 구이'를 집어든다.
"귀여운 아가씨.그 오이는 특수한 마법이 걸려 있어.지금 저 소년은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 거라고.점점 잠에 빠지는 셈이지.
이번엔 귀여운 아가씨 차례다... <<외기러기 구이 발사-통상 a!!!>>"
외기러기에 불이 붙어 아테나를 향해 날아간다.
"꺄아악!!!" 아테나가 비명을 지르며 가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때,기적이 일어난다.
바로 백전무패가 '라이트닝 실드'를 외움과 동시에 죽었다고 알려진 나머지 기사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문희준은 흠칫 굳어버렸다.예전에 모니터로 보았듯이 이미 죽었는데?
그 사이엔 스펙터,BR,카르타민 등도 끼어 있었다.
그러나 문희준만큼 이해할수 없는 이들은,바로 무혼과 마에스트로 일행이다.
"...어,BR!!!" 살짝 눈을 뜬 아테나가 BR을 발견하고 눈물을 글썽거린다.
그러나 BR은 웃고만 있다.자신의 눈에도 눈물이 흐르면서.
쿨라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른 점이 있다면 카르타민 역시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gers의 표정이 덤덤하다는 것이다.
hhj,아니 레이는 아주 통곡하고 있다.전교 3억등도 함께.하이델룬이 나타나서 그런가.아주 털썩 앉아 계속 울고만 있다.
스펙터 역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고 있지만 이미 손수건은 젖은 상태다.
이미 무혼 일행,특히 화염김갑환은 그 갈색 눈동자에 어울리지 않게 친구들을
붙들고 펄펄 뛰어다니고 있다.
이 때만큼은 폭시와 치킨넛겟,마에스트로,적안왕,게닛츠도 함께다.
그것을 정말 한심하다는 듯 보는 문희준.그러나 말은 영 딴판이다.
"흐음....[문희준 프로젝트]의 부작용인가..." 그와 동시에 모든 일행의 시선이 집중된다.
"...젠장.그 프로그램은 일종의 포맷이야.나쁜 것만 없애는 포맷이지.
그래서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는 거지.하아,젠장.그치만,내 야심은 그치지 않아.
간다-<< 블랙 오브 백그라운드!!(뷁라멸살)>>"
그 순간 문희준의 손에서 강한 힘이 나오며 일행을 끌어당길 듯 집어삼키고 있다.
"....으으,너무 세!!" 레이가 하이델룬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하이델룬 역시 그의 손을 꽈악 붙잡고 있지만 발걸음이 조금씩 떨어진다.
"으으,hhj,아니 레이,너무 강해-날 놔!!"
"싫,싫어!널 놔두고 다시 한번 가지는 않겠어!!" 레이 역시 발걸음이 조금씩 미끄러지긴 하지만.
그런데 레이의 손을 잡은 한 사람.바로 '세기의 악당'스펙터다.
"...지금은,나 역시 악당이 아냐-가거라,고우스트-으,으악!!"
스펙터가 레이의 손을 더 꽉 잡으며 볼 하나를 꺼낸다.그러나 바람이 너무 세서인지 스펙터 역시 자꾸 미끄러진다.
"으,으으...어??바크훈!"
스펙터가 미끄러지지 않게 그 손을 다시 잡는 바크훈.그것을 기초로 해
모든 일행이 손을 하나로 맞잡는다.
"우린,이 이상,이 순간만큼은 하나라구!!"
맨 마지막으로 손을 잡은 D.K.M이 말한다.
"나도 처음엔 너희를 믿지 못했어.그건 인정해.그치만 이 이상,우리는 하나야.
저 자식 하나는 무섭지 않다구-레이쨩.네 힘을 끌어 올려봐!!!"
"응??" 레이의 표정이 의아해진다.
"너,초능력의 대가 '데오타치스'가의 외동딸이잖아.할 수 있어.우리도 도와줄게.자아,아테나,백전무패,마에,너희의 백마법의 힘을-맥스치로 올려!!!"
"너,너희들..." 레이가 감격하여 글썽거린다.
"좋아.해 볼게.모두 눈을 감고 마음을 모아!!!"레이가 울음을 참으며 소리친다.
모든 일행이,거의 동시에 눈을 감고 각자 기도를 한다.그러나 그 눈동자 안에 있는 빛의 색깔은 같다.
"문희준.네 녀석의 말도 안되는 음악은 이 이상 끝이다.
이건 지금껏 내 과거를 믿고 치료해 준 이 녀석들에 대한 선물이야-
<<coming up smiling-언더 더 스카이 오브 스마일링!!!>>"
환한 빛이 문희준의 손을 향해 돌진한다.그리고-
"...말,말도 안돼!!!" 문희준의 손과 온 몸은 부서지고 있다.
"말,말이 안돼.내가 이렇게 허무하게..붸에엙!!!!"
문희준은 자신이 만든 블랙홀에 자신이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그런데,
그와 함께 아주 환한 빛이 그들에게 내리쬔다.그리고 화면 전체가 환해진다.
"..레이쨩." "..하이델룬?" 레이가 회색 담요를 걷으며 일어난다.
정신을 차려 보니 이 곳은 배 안이다.
"여긴 배 안이야.우리 모두 소울을 되찾았고.인제 에이본 게이트로 가는 길이야.안 일어나면 어쩌나 했네.다행이다..^^"
아테나 역시 옆 침대에 누워서 대꾸했다.
창 밖은 비록 폐허지만 물 하나만은 정말 맑고 깨끗하다.
"아,모두,나 정말..." 레이가 정말 기쁜 목소리로 방 밖으로 뛰어나간다.
"난,정말,행복한 녀석이야!!!!!!!!!!!!!!!!"
레이의 밝은 목소리는 물살을 타고 현실 세계까지 흘러나간다.
그것을 본 모든 일행이 피식 웃는다.특히 화염김갑환과 스퀼,그리고 백전무패.
"..저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야-안 그래,백전무패?"
스퀼이 피식 웃으며 백전무패에게 말을 건다.
"아,정말 그래-이건 해피엔딩으로 끝난 데 대한 보답이다-야잇!!"
백전무패가 장난스레 스퀼의 목을 감아 앞뒤로 흔든다.(헤드락;;)
그걸 본 화염김갑환 역시 헤드락에 동참한다.
"니,니들 진짜아!!!!!!" 스퀼이 숨도 못 쉬며 소리친다.
밝은 목소리는 에이본 게이트에 묻혀 사라진다.
에에,지금까지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___ ^
인제 에필로그만 업로드 하면 끄읕~아싸아~(퍼억)
...새 소설은,이번 주말부터 업로드 할 예정이니 기대 해 주세ㅇ..(싫어!-_-)
재밌었구요
차기작에서는 조금만 더 출연빈도수를 높여주시면...[쿠아!!!!]
그리고 마지막에는 드래곤볼 스페셜과 조금 비슷한.....갈릭주니어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