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점점 의욕을 잃어 가는..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내가 아니다!
꼭 끝까지 쓰고야 말리다!
"그나 저나 여기 마을 이름이 뭐냐?"
"몰라."
"그래?"
샹키는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집들에게서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문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밖에는 그냥 평범한 마을이었다.
".. 이 마을 집들은 하나같이 왜 문이 없냐?"
"나도 잘 몰라. 하지만 확실한건 도적놈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거지."
"무슨 관련?"
"feel이 오잖냐."
그순간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시끄럽던 마을이 조용해졌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고 있었다. 사람들은 지하도로 도망 쳤는데 그사이에서 미쳐 도망가지 못한체 남아있는 한 꼬마가 있었다.
"야, 우리도 빨리 도망치자. 이건 도적이 처들어 온다는 사이렌 이라고."
"잠깐.. 저 꼬마."
"뭐? 제정신이야? 저기 도적들이 보이는데!!"
샹키는 발에 시동걸 준비를 하더니 바람처럼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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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은 스님들에게 잡혀간뒤 칙칙하고 기분나쁜 지하실에 갖혀 있었다. 물론 탑안이었다. 그는 탑의 비밀을 눈치 챈듯했다.
"젠장 일단 빠져나가야 할텐데. 줄이 묶여져 있어서."
케일은 그순간 무슨 아이디어가 떠 올랐는지 웃음을 지었다.
"좋았어! 단 한곳 줄이 묶여지지 않은 곳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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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샹키와 카르의 대화
"너 정말 대단했어. 어떻게 그만은 도적들을 한명도 때리지 않고 아이를 구할수 있지?"
"... 그거야 내가 대단하니까.."
"근데왜 도적들을 때리지 않았지?"
카르가 대단히 궁금하다는 얼굴로 샹키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거야 그들은 스님이잖아. 내가 보기엔.."
샹키는 그말을 하고 자신이 왔던 길을 쳐다 보았다. 멍하니.. 길에는 벌써 석양이 져 있었고, 땅거미가 스믈스믈 기어다니고 있었다. 낮동안 햇빛을 바라보느랴 바뻤던 꽃들은 고개를 숙여 있었고, 비스듬이 쏟아지는 작은 햇살에 몸을 맞기며 뒹굴거렸던 자갈들도, 그들곁에 있던 모래들도 날쎈돌이 바람도 모두 가만히 있었다.
"그들의 의지가 아니였어. 도적이라면 살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들은 없었다고.."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