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는 스크롤의 압빡이 꽤 클 것입니ㄷ;;(맞는다;;)
그리고 개인 사정으로 스펙터님의 죽음은 다음 화로 미루겠습니ㄷ..(-_-)
"......."
BR은 지금 이 상황을 전혀 이해 못 하고 있다.아까는,이종혁과 파라틱스의 도움으로 그런 대로 무뇌충들에게서 벗어 났지만,
지금은 좀비들의 감시망까지도 피해야 할 상황이다.
자신의 앞에 놓인 좀비들의 시체와 핏자국,그리고 공포를 어디서부터 표현해야 할까.
잠을 못 자 그의 눈밑은 새까맸다.
'하아아...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방정맞게도 이런 생각까지 드는 건 왜지.
'그치만,살아서 못 돌아간다고 해도 난 해 보고 싶어.우선,난 아테나가 보고 싶어.아테나가 있으면 안심이 될 것 같아...아테나...'
어느새 그는 행복한 상상에 빠져 있었다.그런데.
'!!!!!!' 발소리가 들린다.분명히 이 곳으로 오고 있는 발소리.
'....좀비다!!!'
순식간에 그는 '킬러머신'에 총알을 장전하고 발소리에 그의 총알을 명중시켰다.
'쏴아아아-' 이 곳은 동남쪽에 위치한 한 호수 부근이다.
gers는 이 곳에서 현재 세면 중이다.자신의 상의까지 벗어둔 채.
'아아,오랜만에 기분이 좋아지는군....'
콸콸 흐르는 물의 웃음소리.거기다 달빛을 받고 서 있는 한 남성의 쓰리 사이즈는,설령 남성이라도 그의 마음을 끌고 가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오랜만에 이렇게 좋은 적은 처음이군.' 그러나 잠시 그의 표정은 굳어진다.
'그렇다 해도,싫은 녀석이 있어!카르타민이라고.웬지 맘에 안 들어.거슬린다구.그리고 hhj라는 녀석도 말야...왜 나만 딴지를 거는 건지.원.'
그렇지만 이미 그의 손길은 그가 항상 지니던 다 망가진 곰인형에 있다.
'그렇지만 웬지 그 녀석들이 싫지만은 않은 건 왜지....미스테리군.'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옷을 모두 입은 gers가 일어났을 때.
'사아악-' "...너,그 뱃지를 보아하니 악의 축인것 같은데.스펙터냐?"
금세 모든 상황을 파악한 gers.다짜고짜 캐묻는다.
그러나...
"시끄러워.당신이 알게 뭐야.당신은 그 고물딱지나 만지고 있어."
'...-_-(빠각)'
지금,우리는 gers의 뚜껑이 열리는 것을 느낄수 있다.
"..제길.이상한 녀석 다 보겠네."
gers는 다시 씻으려 한다.뭐 그 이유는 지금 뚱한 표정으로 쓰러져 있는 스펙터가 대신해주고 있으니까.
그런데.
"..어??"
뭔가 이상하다.gers는 홧김에 스펙터를 단검으로 찌르고 말았다.그것도 정확히 심장 부근에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다.그의 손에는 지금 핏자국 하나 없을 뿐더러 나이프도 깨끗하다.더 수상한 건 지금 스펙터가 외상이 하나 없이 쓰러져 있다는 점-
"호,혹시..."
불안한 마음을 억누르고 스펙터의 앞으로 다가가는 gers.그 순간.
'사아악-!!' "!!!!!!" "크크크...죽어버려어엇!!!" "커,커어억..."
실로 순간이다.gers는 자신의 목에 길고 매끄러운 물체가 감겼다는 것을 느꼈다.자신의 허리 춤에 채찍이 없어졌으니-
"크크크...죽어어엇!!!!" "커..커억..."
잠시 후, 피를 쏟으며 추욱 늘어져 버리는 gers.
"키키킥.웃기고 있네.내가 당신같은 어린애한테 당할 것 같아?크크큭..."
그리고 그는 목에서 목걸이 하나를 빼낸다.
"..정말 고맙다니까.당신 대장이 준 거지.이 목걸이는 보통 목걸이가 아냐.웬만한 물리적 공격은 막을 수 있다고.내 포켓몬도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거고.(스펙터님이 신청할 때 포켓몬 트레이너라고 하셨으므로;;)크크큭..."
능글맞게 웃으며 gers의 채찍과 포션까지 가지고 일어서는 스펙터.
"크크큭...그렇게 씻고 싶었나?그럼 씻겨 주지.아암."
스펙터는 gers의 머리채를 잡아 곧 호수 밑바닥에 박아버렸다.
"..훗,나에게 감사하라구..."
악당만의 발소리를 내며 사라지는 스펙터이다.
'쏴아아아-'
"..어라??" gers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자신은 분명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거기다 이 곳은,아까 있었던 호수 부근이 아닌가.
"..저,저 녀석들은??"
그의 시야에 잡힌 것은 hhj와 카르타민이었다.
"네 녀석은 hhj 아냐.또 딴지걸러 왔냐?"
"아뇨.^^" 생글거리는 hhj.
"다 끝났어요.딸구들의 성은 무너지고 카르타민님도 찾았어요.그리고,당신의 소울도 여기 있다구요. ^^"
자랑스레 주먹쥔 손을 펴 보이는 hhj이다.
"자아." 카르타민이 빙그레 웃으며 손을 내민다.
"가자,친구.인제 다 끝났어.이제 집에 가자구. ^^"
감격과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gers가 겨우 말한다.
"..hhj!고마워!그리고 카르타민!너희들을 만나서,나는 정말..."
'쏴아아아-'
"기....뻐...."
'쏴아아아-'
지금 gers가 그렇게 원하던 현실과는 달리,지금 gers는 소울과 친구도 되찾지 못한 채,슬픈 사연만을 안고 깊은 슬픔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압박을 잘 참하 내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ㄷ..(맞는다)
다음화부터 본격적으로 선인들과 중립인들의 반격이 시작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