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다메도 체크가 나온 연도는 1999년도 입니다
나온지 3년이나 됐습니다
출저는 미르기님의 홈페이지입니다
참고로 저 다메도 체크는 오래되어서 폐쇠됐습니다
다 메 도 체 크
written by akr@pluto.dti.ne.jp
source from http://www.pluto.dti.ne.jp/~akr/dame/index.html
translated by mirugi@altavista.net (1999.10.26)
♡이 글은 akr@pluto.dti.ne.jp씨가 만든 '다메도 체크'를 번역하면서 역자
의 지식에 의한 설명을 포함시킨 편역문입니다.♡
※다메도 체크란?
- 자신의 다메도[ダメ度]를 체크하여 자기가 얼마나 다메다메닌겐인지 를
알아보기 위한 점검표. 그럼 다메다메닌겐[ダメダメ人間]이란? 인간
으로서의 사회성을 포기한채 오직 만화, 게임, 피규어, 기타 등등의
소위 '오타쿠 문화 상품'에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인간을 말한다. 즉
다메도 체크란 일종의 오타쿠 체크라고 볼 수 있다는 이야기. 그 말은
곧 '오타쿠 = 다메다메닌겐'이란 의미도 되겠지.
자칭 '오타킹' (오타쿠의 왕)이라는 오카다 토시오 (GAINAX의 설립자.
애니메이션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의 각본을 쓴 사람. NHK 위성
제 2TV에서 가끔 하는 만화 관련 토크쇼 『BS 만화 야화』에도 출연하
고 있다. 저서에 『오타쿠학 총서』 등 다수.)가 말하는 오타쿠는 상
당히 밝은 쪽에 치우쳐서 해석되고 있는데, 그에 반해 일본의 매스컴
에서 보통 말하는 오타쿠는 스토커라든가 범죄자의 이미지가 강한 쪽으
로 치우쳐있다.
그 어느 쪽도 오타쿠의 양면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오타쿠란
용어는 단순한 매니아, 팬의 의미에서부터 특정 문화의 광신도, 심지
어 범죄의 선을 들락날락하는 위험천만한 사람들까지 포괄적으로 가리
킬 수 있는 광의의 단어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오타
쿠'라고 쓸 때에는 어떤 어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밝힐 필요가 있
다는 것.
다만 여기서 다메도를 체크하는 건 그런 심각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가 아니고, 그저 반쯤 장난스럽게 스슥 해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점
수가 높게 나왔다고 해서 비관하여 가지고 있는 만화책들을 전부 불태
운다든가 할 필요는 없다. 항상 내가 말하는 것이지만, '버리려면 차
라리 날 줄 것'. 핫.핫.핫. -_-
특히 단행본 말고 잡지도 환영. 혹시 집에 남아도는 만화 잡지르 버리
려는 분은 전부 절 주시면 됩니다. 만약 괜찮은 잡지를 다수 거저 준
다면 부산까지도 내려갈 수 있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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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e character checker[Ver.0.01.15]
[Q. 1] 자신이 다메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1. 예 2. 아니오
[Q. 2] 마감이나 제출 기한을 넘긴 일이 자주 있다.
1. 예 2. 아니오
3. 마감은 지난 다음부터가 진짜 승부닷!
[Q. 3] 당신이 지금 쓰고 있는 PC에 만화나 게임 캐릭터 음성이 나온다.
{*역주 - 시동음이나 에러 메시지 등에 사운드로 쓰냐는 질문.}
1. 예 2. 아니오
[Q. 4] 성우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판별할 수 있다.
1. 대충 2. 아니오
3. 카나이 미카와 코오로기 사토미도 구별할 수 있다
{*역주 - 카나이 미카[かないみか], 코오로기 사토미[こおろぎさと
み]는 아주 특출나지만 서로 비슷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성우. 이 문제는 사실상 일본 오타쿠계(?)에서 널리 알려
진 것. "카나이 미카와 코오로기 사토미의 구별도 가능"하다면 충
분히 성우 오타쿠라고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떠돌던 말을 문제로
채용한 걸로 보인다.
참고로 카나이 미카의 대표적인 배역은 『금붕어 주의보!!』의 와피
코, 코오로기 사토미의 대표적인 배역은 『소녀혁명 우테나』의 츄
츄 역 (…대표적인 배역 맞아?) 이다.}
[Q. 5] 깜박 잊고 예약을 못한 게임 등에 초회 특전이나 초회 한정이 있을
경우에는 가게를 몇 군데 뒤져서라도 반드시 손에 넣고 만다.
1. 5, 6군데 정도라면 2. 아니오
3. 철야를 해서라도 구한다
4. 어리석은…. 예약을 잊을 리가 없지!
{*역주 - 초회 특전이나 초회 한정 상품의 경우, 당연하겠지만 잘
팔릴 것이기 때문에 게임점마다 설령 예약한 손님이 없더라도 가게
에서 무조건 예약 주문을 해놓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실제 발매량
이 많을 경우에는 말만 초회 한정일 뿐 초회 한정 기간이 지난 뒤에
도 신품이 아키하바라에 굴러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게 된다. → 대
표적인 예 : 『X』 극장판 초회 한정 BOX. 발매한지 1년이 지난 후
까지도 신품 BOX가 토쿄 각지의 LD SHOP에서 발에 차일만큼 많이 있
었다. -_-
때문에 예약 상품이더라도 몇 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다른 손님이 주
문하지 않은, 가게 자체에서 미리 예약해놓은 상품을 그냥 일반 제
품처럼 파는 곳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조차도 금방 다 팔려서 못 사게 될 수도 있으니까,
반드시 구하고 싶다면 발매일 전날 밤부터 가게 앞에서 철야로 기다
려서 사는 방법도 있다. 실제 초히트작의 경우에는 그렇게 철야하
는 사람도 꽤 많다.}
[Q. 6] 트레이딩 카드 등의 캐릭터 상품에 1만엔 이상을 쏟아부은 적이 있
다.
{*역주 - 한 번에 1만엔 이상 쇼핑한 적이 있냐는 질문.}
1. 예 2. 아니오
3. 10만엔 (≒110만원 정도)도 넘었던 적이 있었지…
[Q. 7] PC 주변에 피규어 (게임 센터 경품) 같은 것이 놓여있다.
1. 예 2. 아니오
{*역주 - UFO 캣처란! 국내에도 오락실 구석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위 '싸구려 인형 따먹는 게임기'이다. 국내에서는
가격도 여타 오락에 비해 월등히 비싼 주제에 인형도 별로 예쁜 게
없어서 열받게 만들었다가 몇 년전부터 게임 캐릭터 열쇠고리 (그래
봤자 중국제지만. 하긴 일본 것도 몇 년전부터는 대개 중국제 인형
뿐이긴 해도.) 게임기가 진출함에 따라 어느 정도는 내 돈도 들어가
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실 진정한 UFO 캣처의 묘미는, 그런 조그마한 공 같은 걸
줍는 것이 아니고 거대한 인형을 발탄 성인의 집게 손… …하고는
좀 틀리지만 아무튼 집게로 집어올리는 것에 있다.
특히나 아예 안 잡히는 것도 열받지만 (특히나 집에 돌아와서 지갑
을 열어봤더니만 다음 날 낼 등록금 or 보험금이 몽땅 다 없어졌을
때는 더더욱.), 원래 노렸던 건 아야나미 레이였는데 집어보니까
이카리 겐도가 딸려올라왔을 때의 공포도 만만치 않다.
역자의 경우 나이츠[Nights]를 주우면서 파란 나이츠와 회색 나이츠
를 떼거리로 주운 건 좋았는데, 그 여자애 (이름을 까먹었음.) 를
한 개쯤 집고 싶었었는데 남자애만 줄줄이 딸려올라와서 (남자애 녀
석만 3개가 잡히더라. -_- 역시 난 쇼타콘의 운명을 타고난 거란
말인가……………………. =_= 먼 눈.) 결국 한국에 돌아올 때 짐이
많아서 숙소에 하나, 공항에 하나를 버리고 왔을 때의 그 기분이
란…. -_-
아무튼간에, 진정한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빠져 볼만한 (그러나 가
산을 탕진하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열혈 청춘의 게임이다.
참고로 만화를 보다 보면 가끔씩 등장하는 'UFO 캣처의 명인'이라고
하여 무조건 동전 하나에 인형 하나를 집는 (One Shot One Kill.)
엄청난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로 그런 사람들이 실재하고 있다.
역자도 어느 정도는 UFO에 자신이 있는데 (인형 UFO만. -_- 룰렛
비슷한 포스터 뽑기나 무거운 머그 컵 캣처 등은 전혀 자신없다.)
과거 100엔 동전 한 개로 한꺼번에 인형 두 개씩을 뽑기도 하는 등
의 전적이 있다. (덕택에 다른 사람들 것을 대신 뽑아주기도 했을
정도. -_-)}
[Q. 8] PC의 월 페이퍼는 네트워크에서 주워온 캐릭터 CG로 만들어놨다.
1. 예 2. 아니오
■다메닌겐 체크 (6월 20일판)
[Q.10] 하즈키[はづき]쨩 최곱니닷!
1. 최곱니닷! 2. 난 아이코[あいこ]쨩이….
3. 도레미[どれみ]가 더 좋은 것 같은데. 4. 하즈키쨩이 누군데?
{*역주 - TV 애니메이션 『오쟈마녀 도레미[おジャ魔女どれみ]』의
캐릭터들입니다. 참고로 하즈키쨩은 최곱니닷.}
[Q.11] 『커렉터 유이[コレクタ-ユイ]』의 변신 장면은 묘하게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1. 예 2. 아니오 3. 『커렉터 유이』를 모른다.
{*역주 - 마법소녀물의 일종으로 TV판이 현재 방영중. 아사미야 그
림의 마법소녀물이란 것도 참…. -_-}
[Q.12] 『D4』 엔딩의 바로 그 장면에서 자기도 모르게 화면을 비스듬히 쳐
다본 적이 있다.
1. 예, 실은… 2. 전혀 아님 ^^;
3. 『D4』를 본 적이 없다.
{*역주 - 『D4』란 『D4 프린세스』. 그 엔딩을 직접 보면 알 수
있다. -_-}
[Q.13] 『에일리언 9』을 아는가?
1. 안다 2. 모른다 3. 단행본은 초판이다!
{*역주 - 필자도 단행본은 초판! …이었으면 좋았을 뻔 하지만 재
판이군. -_- 마이너 잡지인 「영 챔피언」에서 연재중인 엄청난 작
품.
절대 추천작. 아직도 단행본이 겨우 2권까지밖에 안 나왔지만 실로
대단한 작품이다. 꼬마애들이 에일리언을 퇴치한다는 전무후무 공
전절후한 이야기……가 아니잖아! 아무튼간에 역시 직접 보라는 말
밖에는 할 수가 없다.}
[Q.14] 『Kanon포[砲]』 (예약특전 포스터) 를 갖고 있는가? (난 없다.)
1. 예 2. 아니오
{*역주 - 역시 철야조가 발생했던 게임. 하지만 역자는 해보지 않
아서 모름.}
■여기서부터는 복수 답이나 수치 입력입니다. 조금 남았습니다. 힘을 냅
시다. (웃음)
[Q.20] 다음중 당신이 "불타오르는" 속성이 있으면 체크해주십시오. (복수
답도 가능.)
고양이 귀[ねこみみ] 토끼 귀[うさみみ]
안경 낀 아이 메이드 (가정부)
블루머 스팟츠
반바지 플레어 미니
학생복 세일러복
블레이저 무녀
여동생 캐릭터 스쿨 수영복
하다란 알몸에 에이프런
프릴 단발머리
포니테일 로리
푸니 남자애
야오이
{*역주 - ▶'고양이 귀 (네코미미)'와 '토끼 귀 (우사미미)'는 말
그대로 고양이 귀와 토끼 귀를 단 모습의 여자아이 캐릭터를 가리킨
다.
▶메이드 복장은 일본 만화에 보면 자주 등장하는 정통의 가정부 내
지는 하녀 복장을 말함.
▶블루머[bloomer]란 일본에서 여학생들의 체육복으로 많이 쓰이는
초미니 반바지. (거의 팬티 수준으로 생각될 정도. -_- 대체 왜
이런 야한 옷을 입고 체육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걸 알
기 위해 하나 사볼까도 싶은데…. 어디서 파는 걸까.) 하지만 최
근에는 블루머가 폐지되었다는 설이 있던데 매우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팟츠란 발목에 두르는 것인데, 한국어로는 '각반' 정도에 해당
될 것이다. (…하지만 '각반'하면 그 옛날 고등학교 교련 시간에
쓰던 밀리터리 무늬의 애매한 것이 생각나서 별로 로맨틱하지 못하
다….) (…그런데 그걸 알아들을 수 있는 세대라는 건……. -_-)
최근에는 루즈 삭스가 스팟츠를 대체하고 있는 듯. (라고 해도 루
즈 삭스조차 한 물 갔나 이젠.)
▶쇼타콘은 일본의 소학교 남학생들의 교복으로 쓰이는 반바지 차림
의 아이들을 좋아하는 컴플렉스. 일본에서 과거 『철인 28호』의
주인공 카네다 쇼타로를 좋아하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던
'쇼타로 컴플렉스'의 약자에서 유래했다.
▶플레어 미니 스커트는 세로로 주름이 잡히는 플레어 스커트인데
길이가 짧은 걸 말하는 것.
▶가쿠란[學ラン]은 일본의 고등학교 남학생 교복. 검은색으로 목
깃이 빳빳하고 앞에 단추도 달려있는 것. 쿠루마다 마사미의 걸작
『풍마의 코지로』의 캐릭터들이 입고 돌아 다니는 옷이 바로 가쿠
란이다. 불량한 학생들은 『나아가라!! 남자 기숙사』의 캐릭터들
처럼 묘하게 변형시킨 가쿠란을 입고 다니기도 한다. (겉옷 안쪽에
호랑이 무늬를 그려넣는다든가 옷깃을 세우고 등짝에 무슨 '覇' 이
따위 글자를 궁서체 비슷한 폰트로 새겨놓는다든가 하는 것. 변형
가쿠란의 전형은 Sega사의 대전격투 게임 『Fighting Vipers』에 등
장하는 '반'이란 놈을 보면 알 수 있다.)
▶세일러복은 원래 해군들이 입는 옷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본에서
여학생들의 교복으로 변형되어 전형적인 형태로 정착한 것. 세일러
복의 묘미는 실로 엄청나게 깊다. 참고 서적으로는 『토쿄 여학생
제복 도감』을 추천한다. 이 책을 보면 세일러복과 블레이저 사이
의 피나는 방황을 느낄 수 있다. 피끓는 나이의 열혈 청춘 남학생
들에겐 필수적인 서적.
▶블레이저는 역시 교복의 일종으로 일본에서 많이 입는 옷. 정장
차림과 비슷함. 일본의 여학생 교복은 세일러복 아니면 블레이저
인 경우가 태반. 어느 쪽도 각기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 쪽이 더 좋
다고 하기가 어려운…. 므훗. -_-
▶무녀[巫女]란 물론 말 그대로 무당. 일본의 신사[神社] 등에서
신에게 봉사(?)하는 여자다. 젊어서부터 늙을 때까지 쭉 신에게 봉
사하는, 서양으로 말하자면 수녀 정도랄까. 어째서인지 이런 계통
의(?) 만화나 게임 등에서는 뭔가 제복을 입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은데, 교복을 입는 학생이라든가 스튜어디
스, 간호원, 수녀, 메이드, 그리고 일본적인 것으로는 바로 이
무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히트 만화에는 무
녀 캐릭터가 자주 등장하는데, 예를 든다면 『세일러문』의 세일러
마즈 히노 레이가 바로 이 무녀 캐릭터이다.
▶스쿨 수영복은 수영장이 있는 고교가 전체의 50%던가 95%던가 (…
차이가 매우 큰데 둘 중 하나는 수영장이 있는 고교의 비율이고 하
나는…… 뭐였는지 까먹었음. -_- 아무튼 최소 50% 이상이라는 이
야기.) 라는 일본에서나 해당되는 이야기. 스쿨 수영복이란 특히
여학생들의 것을 가리키는 말로 (남학생의 수영복 따위에겐 아무도
관심없다는 말인가.) 까만색의 칙칙한 분위기의 수영복을 말한다.
물론 하이레그나 비키니일리는 절대 없고, V 선이 그야말로 넓은
둔각을 이루고 있는, 반바지 스타일에 가까운 수영복이지만 어째서
인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 스쿨 수영복이 인기다. 스쿨 수영
복의 실체는 『에반겔리온』이나 『카드캡터 사쿠라』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알몸에 에이프런을 걸치는 것은 각종 18금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
는 고전적 테마인데, 에이프런이란 소재가 의외로 묘한 색기[色氣]
를 내포하는 의복이라 어떤 사람이 처음 생각해냈는지 몰라도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 하지만 더욱 더 대단한 것은, 이런 18금 만화들
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하드 야오이 내지는 하드 쇼타 만화들에 등
장하는 '알몸에 에이프런'의 경우이다……………………. -_- (아아
아, 귀여운 미소년이 알몸에 에이프런 차림으로 아침 식사를 차려
준다든가 하는 시추에이션이란……. -_-) 참고로 『캡틴 쯔바사』
등의 야오이 동인지로도 유명한 『절애 1989』의 작가 오자키 미나
미도 『Black』이란 동인지에서 질 높은(?) 18금 애니메이션으로 유
명한 『우로쯔키 동자』를 보고 감명을 받아(?) 촉수물 야오이란 신
장르를 개척한 적이 있다.)
(하드 쇼타 만화 중에서 등장하는 '알몸에 에이프런'을 가장 간단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추천한다면, 단연코 미나미 하루카의 극초 걸
작 『Strawberry Children』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후훗.)
▶프릴[frill]!!! 이거야말로 의복의 혁명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본인뿐인가. -_- 옷의 가장자리에 주름 장식을 단 걸 가리키
는데, 하늘하늘하고 팔랑팔랑한 느낌이 실로 멋지지 않은가! 하지
만 『17세의 나레이션』에서 강경옥씨는 '서커스단에 팔려보낼 딸에
게나 입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흑. 사실 이 홈페이지의 플
레이트에도 프릴 장식형이 많다. 프릴 만세. 유메가 잇빠이 후리
루 잇빠이 오네가이요 웨딩 도레스∼ 라면 그 유명한 『웨딩 피치』
의 주제가. 그러고보면 웨딩 드레스에는 프릴이 잔뜩 달려 있지 않
은가! 그것만 보더라도, 아무리 사람들이 유치하게 보지만 프릴은
결국 남녀노소 인류 공통의 테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발머리[Short Cut]. 사내애 같아 보이는 보이시 여성 캐릭터들
은 수많은 남성들에겐 또 하나의 꿈. 성의 모호함이 인기의 배경이
되는 것은 미소년과 숏 컷 여성 캐릭터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대표
적인 숏 컷 보이시 미소녀라면 작중에서 긴 머리를 자르게 되는 『
란마 ½』의 텐도 아카네라든가 『중전기 엘가임』의 가우 하 렛시
등이 있다.
▶포니테일은 조랑말 꼬리처럼 보이기 때문에 따온 말로, 뒷쪽으로
땋아서 묶어내린 머리카락을 말한다. 『란마 ½』의 주인공 란마가
바로 이 머리형인데, 물론 이 경우엔 포니테일로 하기 위해서 그랬
던 건 아니겠지만……. -_- 변형 형태로 양쪽으로 묶어놓은 말괄량
이 삐삐 머리형이라든가도 있다.
▶로리콘이란 미국의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이름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러시아계의 작가지만.) 의 유명한 소설 『롤리타[Lolita]
』에서 유래한 단어. 『롤리타[Lolita]』는 최근에 타계한 영화계
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에 의해 영화화된 것으로도 유명한 걸작 소설
로, 최근 미국의 유명 출판사인 랜덤 하우스가 선정한 금세기 100
대 영문 소설에서 10위 안에 들 정도로 (정확한 순위는 까먹었음.)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롤리타라는 10대의 어린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양아버지의 모습에서, 어린 여성에게 성적 매력을 느
끼는 이상 성욕을 가리키는 말로 '롤리타 컴플렉스'란 용어가 정착
된 것. 참고로 수양딸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양아버지란 건 그나
마 건전(?)하지만, 양아들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게다가 새디즘
이 곁들여진. -_-) 양아버지를 그리고 있는 하기오 모토의 걸작 만
화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는 대체…. -_-
그냥 인터넷 등에서 '로리로리'라든가로 쓰이는 단어는 뭐 정신의학
적으로 심각하게 다루어지는 건 아니고, 그냥 귀여운 어린 여자애
캐릭터를 좋아하는 걸 말한다고 보면 됨.
▶푸니란 것은 '푸니푸니[ぷにぷに]' ('푸요푸요'와는 관련없음.)
라는 의태어에서 온 것으로 포동포동한 어린애의 뺨을 생각하면 쉽
게 알 수 있다. 즉 단순히 어린 캐릭터이기만 하면 되는 로리와는
달리, 반드시 '포동포동한 살결의 어린 캐릭터'여야 한다는 점이
차이라고나 할까.
▶남자애를 좋아하는 건 죄가 아니다. (……무슨 소리야.) 쇼타콘
과도 상통하는 말이겠지만, 쇼타콘은 좀 직접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남자애란 건 말 그대로 남자애를 취향으로 하는 거니까 약간
틀릴 듯. 예를 들어 『건담 W』의 다섯 꼬마 녀석들은 실상 원작에
서의 묘사로 볼 때 전혀 쇼타 캐릭터가 아니다. 얘네들을 원작 그
대로의 이미지로 장르화시킨다면 그저 '남자애' 장르일뿐 쇼타는 아
니라는 이야기. (하지만 『건담 W』 동인지에는 그 다섯 주인공들
을 쇼타화시킨 것도 많다.)
▶야오이의 어원은 내가 95년경부터 국내 PC 통신 HiTEL의 여러 만
화 관련 동호회를 통해 널리 알렸지만, '야마나시[やまなし], 오
치나시[おちなし], 이미나시[いみなし]'의 준말로 스토리에 '클라
이맥스가 없고 결말이 없이 완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동기
가 없다'는 것을 가리킨다. 원래 특별히 남성 동성애물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었고 단순히 패러디 동인지 전체를 비하시켜서 칭하던 말
이었다. 패러디 동인지란 것이 원래 특정 만화의 캐릭터를 좋아해
서 그저 그 캐릭터의 그림만 그릴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
이 주였기 때문에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동인
지의 분위기 때문에 생겨났던 말. 하지만 최근에는 의미가 축소되
어 남성 캐릭터들을 커플링시키는 동성애 계열 패러디 동인지를 가
리키게 되었고, 또 원래에는 '쥬네[June]물' 혹은 '오리지널 쥬네'
라고 불리우던 패러디가 아닌 남성 동성애 동인지까지도 포함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쥬네물'이란 것은 유명한 동성애 관련 만화 및
소설 잡지 「June」에서 나온 말.) 고전적인 표기법을 써서 일반인
들이 알아볼 수 없도록 '야호히[やほひ]'라고도 표기한다.
▶예하고는 상관없이, 오타쿠의 페티시즘에 대해 몇 마디. 사실
페티시즘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본인도 상당히 의복에 도착적인
것을 느끼는 타입이다. -_- 예를 들면 CLAMP의 『토쿄 BABYLON』에
등장하는 스바루와 호쿠토의 신부 복장을 어레인지한 듯한 복식이라
든가, 최근에는 역시 CLAMP의 초걸작 『카드캡터 사쿠라』에서 사
쿠라네 학교 교복 (특히 남자애가 입은 쪽이 더 내 마음을 건드리고
있다…. 아악.) 이라든가, 지금은 좀 덜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제일중학교 교복이라든가 키라메키 고교 교복 같은 걸 사고 싶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COSPA에 줄 돈이 있으면 차라리 『여기는 카쯔시
카구 카메아리 공원앞 파출소』 전권을 사자 싶어서 결국 안샀지만.
(그 이후 올 초쯤에는 코스프레용으로 개인이 만든 『To Heart』 교
복을 구입하려했으나 결국 좌절. 이때는 정말 사려고 했었는데….
하긴 그럴 돈이 있으면 『지구용사 벡터맨』 비디오 전편이나 사고
말아야겠지. -_- 아아 하지만 또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틀림없이
사고 말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
[Q.21] 당신은 어느 정도가 좋습니까? (복수 가능. 이거 성희롱인가?)
1. 무유[無乳] 2. 빈유[貧乳]
3. 미유[微乳] 4. 보유[普乳]
5. 거유[巨乳] 6. 폭유[爆乳]
7. 초유[超乳]
소설 잡지 「June」에서 나온 말.) 고전적인 표기법을 써서 일반인
{*역주 - ▶무유 캐릭터는 사실상 남자애나 다름없잖아. ;; …라고
해도 실제로 일본에는 최근 여성 취향의 쇼타콘이 아닌, '남성 취
향의 쇼타'란 것이 존재하고 있다. 18금 만화가인 마키타 아오이는
별명이 '칭칭[ちんちん] 대마왕'일 정도로 쇼타에 집착하는데, 주
로 귀엽게 생긴 남자애가 여자로 변신했다든가 아니면 남자 그 자체
로 여자, 혹은 또 다른 남자 -_- 에게 안기는 (순화된 표현.)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이 많다. 인터넷 상에서도 최근 남성 취향의 쇼
타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으니 참고할 것(?). -_- 하지만 물론 건전
한 나는 그런 곳에 가본 적이 없어서 뭐가 뭔지 전혀 모르겠다.
▶빈유는 로리와 상통하는 것으로서, 로리 중에서도 건전보다는 18
금에 가까운 의미이다. 뭐 장르 명칭부터 '가슴'이란 단어가 들어
가고 있으니 어딜 봐도 18금이겠지만. -_-
▶미유는 뱀파이어 프린세스 미유도 아니고 미유[美乳]와도 틀린,
그렇다고 로리로리 캐릭터의 거의 절벽인 가슴도 아닌 것을 말한다.
뭐 이런 건 사실 자의적인 장르 구별이니까 딱히 어느 정도까지가
빈유, 어느 정도까지가 미유, 이런 식의 구별은 할 수 없다.
▶보유는 뭐 말 그대로 보통 가슴.
▶거유는 상당히 초기부터 쓰이던 용어인데, 『현립 지구 방위군』
이란 작품으로 유명한 (유명한가 과연.) 야스나가 코이치로의 걸작
『거유 헌터』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라고 해도 그 작품은 국내
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_- 뭐 말 그대로 가슴 큰 캐릭터
를 말한다. 『슬레이어즈』 극장판에만 등장하는 서펜터의 나가라
든가, 거유 캐릭터는 일본 만화 및 게임에는 필수적으로 등장하니
까 예는 일일이 들 수 없을만큼 많다.
▶폭유란 단어는 '거유'로도 표현하기 힘들만큼 엄청난 가슴을 강
조하는 작품이 주로 18금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게 되자 생긴 단어.
원래 70년대에 처음 밀어닥치기 시작한 로리콘 붐이 80년대말의 18
금 붐으로 이어지면서, '얼굴은 로리로리하고 가슴은 거유인 캐릭
터'란 것이 인기를 끌게 된다. 특히 OVA가 발달하면서 18금이 아
닌 일반 작품에서도 이런 식의 '로리에 거유' 캐릭터가 늘어나게
되는데, 특히 동인지에서는 그 인기를 받아들여 더욱 자유로운 표
현을 통해 거유를 능가하는 폭유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90년대에 들어서서 아래에 설명되는 '초유'로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여기에는 본 페이지와 같은 '인터넷'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초유는 거유, 폭유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엄청난 가슴을 말
한다. 오카다 토시오의 『오타쿠학 총서』에 보면 가슴으로 줄넘
기를 하고 있는 (………….) 캐릭터의 그림이 등장하는데, 바로
이런 정도로 말도 안되는 상상력의 산물이 초유인 것이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超]다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듯. 사실 이
정도까지 가면 왠만한 변태라면 모를까 사실상 보통 사람에게 성적
매력은 없게 된다. 하지만 그저 '재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
런 장르도 나름대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폭유나 초유 전문 18
금 만화 앤솔로지도 많으니까 참고해보고 싶은 사람은 참고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할 것. -_- ……그렇다고 본인에게 물어보진 말기
를. -_-}
[Q.22] 당신의 방 벽에 붙어있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계열 포스터의 장
수는?
{*역주 - 본인의 경우엔 포스터는 엄청나게 많이 수집하고 있지만
특히 잡지 부록이야 워낙 잡지를 많이 사다보니 정말 수백 장에 달
하고 있고, 그 외에는 주로 돈 주고 사는 것보다는 Not for Sale의
점포용 광고 포스터를 많이 갖고 있다. 후훗. ^^}
[Q.23] 코믹 마켓 등 동인지 판매전이나 성우관련 이벤트에 참가한 회수는?
일반 참가 ( ) 회
서클·스태프 참가 ( ) 회
{*역주 - 한국인에겐 코미케에 스태프 참가는 좀 힘들지 않은가? 싶
긴 해도, 최근에는 한국에서 서클 및 스태프로 참가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으니. -_- 본인도 몇 년 안에 서클로 참가할 예정인데
관심있는 분은 연락주시길. 훗. -_-}
[Q.24] 마지막으로, 당신의 "수비 범위"는?
당신의 연령 ( )
수비 범위의 하한 ( ) 세
수비 범위의 상한 ( ) 세
{*역주 - 여기에서 본인처럼 '-10세'라든가 '0세' 같은 걸 적어넣으
면 'NaN%'라든가 'Infinity%'가 나오므로 주의. -_- 본인은 처음에
이 신 다메도 체크를 했더니만 왠 'Infinity%'가 나와서 기절할 뻔
했음. -_- 그 후에 정상적(?)으로 '1세'라고 기입했더니 다행히도
(?) …………현재와 같은 %가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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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이 미카와 코오로기 사토미의 목소리 구분은 베리 이지입니다 귀가 아주 썩지 않은 인간이라면
100% 비교할수 있습니다
차라리 건담 X 에서 카리스 성우가 록맨 시리즈에서 누구 목소리를 맡았는지 비교해보는게 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