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문에 전단지가 붙어있더라구요. 그게 컴퓨터로 멋지게 만든것이 아니고 어느 농민이 직접써서 당일날 복사한후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붙인것이더군요.. 사과농사를 하시는 분인데 제작년에는 가뭄들고 작년에는 태풍불고... 말이 아니였다죠.. 근데 남은 걸 팔려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잘 팔리지 않았나봐요. 그래서 구구절절 한 이야기를 써 놓았는데..... 사과 사면 감자 꽁짜로 준다고 하더군요..... 정말 마음이 거시기 한것이.. 당장 나가서 한 10박스 사주고 제가 좋아하는 감자도 가져오고 싶지만...... 돈이 문제... 참....  이런 걸 보면 이번 노무현씨한테 기대가 큽니다.... 대중이는 5년동안 뭐한건지.....
정말 제마음이 거시기한데. 돈이 없어서 못사주는 마음때문에 더 거시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