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보고 또봐도 화가나는 일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전 게시판이 아주 난리가 났었지요. 서인태라는 닉네임을 달고다니는 자가 온통 괴상한 일을 저지르고 다니다가 딸구처리 하니 다른 주민등록번호로 가입을 해서 욕을 하더군요.

딸구가 될만한 짓을 저지르고도 또 저질렀습니다. 어느정도 사건이 해결되는가 싶었는데, 이번엔 방명록에서 그러더군요.

그래서 전 이 방명록 도배 사건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부터 간단히 말하지요.

저는 방명록 도배가 도배를 한 사람보다는 주변에서 그를 욕한사람이 더 나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왠 어처구니없는 말이냐.. 라고 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그러면 제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방명록 도배. 정말 나쁜짓입니다. 유일하게 회원제가 아닌 커뮤니티가 바로 방명록입니다. 방명록이 이곳의 핵심이라 그래도 과언이 아니지요.
커뮤니티가 잘 조성되고 있는데 이곳에 도배하고 또 욕을 한다.. 그것은 정말 벌받아 마땅한 죄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세심히 분석해봅시다.

제가 예전에도 이것때문에 발끈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한마디 했지요.
"방명록에 누가 와서 욕을 하건 도배를 하건간에 그냥 무시해주세요" 라고..

이 말. 작심삼일이었습니다. 며칠 후에 또 이런일이 이러나니까 아주 "저녀석 정말 나쁘다", " 죽여버려야 한다", "딸구 만들어야한다" 등등의 말이 아주 술술 나오더군요.

도배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이들(도배하는 사람들)도 사람입니다. 만약 그들을 욕하는 메시지가 보인다고 합시다. 그럼 열받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자신이 죄를 지었건 안지었건간에 사람이 자신에게 불리한 일이 일어나면 열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예 무시를 해버리자"라고 한 것입니다. 도배를 했는데 무시를 하면, 그는 더이상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들이 도배를 하는 이유는 재미있어서 하는것입니다. "난 다른사람들이 내 도배와 욕을 보고 열받는 것을 보고 싶다" 라는 취지하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그냥 무시해버리고 없었던 일인양 보이게 한다면, 그들이 더이상 무선 재미를 느끼겠습니까? 금방 떠날것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추측일 뿐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그런 글들은 방명록을 유난히 아끼는 제 손에 의해 얼마 못가 지워집니다. 그럼 다시 방명록은 평화로워보이게 되는 것이죠.

결론은 방명록에 어떤 죄를 범한 사람이 있건간에 무시해달라는 말이었습니다. 제발 이거 지켜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