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난 이 시의 제목을 보지 않고 읽으면

모가지가 슬퍼서 긴 짐승은 기린이고

시 내용에 나오는 내용은 개구리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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